“IMF부터 고물가마다 서민 살리더니”…29년 만에 이마트 뛰어넘은 역전극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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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매출 성장 비결
다이소 매출 성장 비결 / 출처 : 연합뉴스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4조 원대 매출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1000원~5000원대 초저가 상품을 팔아 올린 영업이익이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를 훌쩍 넘어서며 유통업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IMF 외환위기 당시 서민들의 지갑을 지켜주던 작은 생활용품점이 29년 만에 대한민국 유통 시장의 지형을 바꾼 것이다.

IMF 외환위기가 낳은 ‘가성비 DNA’

다이소의 폭발적인 성장은 1997년 국가적 경제 위기였던 IMF 외환위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이소 매출 성장 비결
다이소 매출 성장 비결 / 출처 : 연합뉴스

당시 아성산업(현 아성다이소)은 ‘저렴한 국산 생활용품점을 만들어 보자’는 목표로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계열사인 한일맨파워를 통해 제품을 저렴하게 자체 생산하며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핵심 무기였다.

때마침 불어닥친 IMF 구제금융 사태로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급격히 얼어붙자, 이 저가형 매장은 기존 고가 제품의 완벽한 대체재로 급부상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위기 속에서 탄생한 특유의 ‘가성비 DNA’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고물가 국면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이소 매출 성장 비결
다이소 매출 성장 비결 / 출처 : 연합뉴스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뷰티, 패션, 건강기능식품까지 상품군을 확대하며 단순한 ‘1000원 숍’을 넘어선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 6배 이마트도 제친 ‘수익성’

과거의 튼튼한 뼈대 위에 최신 소비 트렌드를 입힌 결과는 막대한 경제적 성과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이소의 지난해 연 매출은 4조 5363억 원, 영업이익은 44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이마트와의 극명한 수익성 차이다.

다이소 매출 성장 비결
다이소 매출 성장 비결 / 출처 : 연합뉴스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28조 9704억 원, 영업이익은 3225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다이소보다 무려 6.3배가량 많은 외형(매출)을 거두고도, 실제 손에 쥔 이익은 다이소가 약 1200억 원가량 더 많은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이마트 역시 다이소에 맞서 가격을 5000원 이하로 묶은 초저가 자체 브랜드(PB)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를 지속 확대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로 실속형 소비가 일상화된 가운데, 외환위기 시절부터 단련된 다이소와 기존 대형마트 간의 유통 패권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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