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 6200만원, 최상위 모델 8400만원 책정
3.6L 엔진에서 2.5L 터보로 다운사이징 전략
국내 출시는 2025년 상반기 또는 하반기 예상
쉐보레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트래버스의 국내 출시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 가격을 인상했다.
신형 트래버스는 세련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 다운사이징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갖춰 기본 사양을 강화한 모델로, 이번 미국 가격 인상을 통해 국내 출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가격 인상과 판매 전략
쉐보레는 신형 트래버스의 미국 판매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소폭 인상했다.
신형 트래버스의 미국 가격은 4만2095달러(한화 약 62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의 경우 5만7195달러(한화 약 8400만원)에 판매된다.
한국지엠 영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구형 트래버스의 판매는 종료됐으며,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트래버스 카테고리가 삭제된 상태다.
현재 국내 출시를 위한 인증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인상된 미국 가격을 고려할 때 국내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향상된 성능과 풍부한 기능
신형 트래버스는 업그레이드된 GM C1 플랫폼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외관이 특징이며, 날렵한 주간주행등과 분할형 헤드램프, 듀얼 포트 그릴 등으로 세련된 인상을 선사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94mm, 전폭 2232mm, 전고 1776mm, 휠베이스 3072mm로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견인력은 2268kg이다.
특히 이번 신형 트래버스의 파워트레인 핵심 변화는 다운사이징으로 기존 3.6리터 6기통 엔진에서 2.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으로 변경됐다.
여기에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FWD)을 기본으로 사륜구동(AWD)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GM의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고출력 328마력과 최대 토크 45.1kg.m을 발휘한다.
실내에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7.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컬럼식 기어레버가 적용됐으며, 실내 공간도 넉넉해 1열 레그룸 최대 1125mm, 2열 레그룸 최대 1053mm, 3열 레그룸 816mm를 확보했다.
또한 2열 통풍 시트와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최대 2764ℓ에 달해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안전 및 편의 기능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인텔리빔 등으로 구성된 최신 ADAS가 기본 탑재됐으며, 쉐비 세이프티 어시스트, 서라운드 뷰 카메라,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USB 포트 6개와 무선 장치 충전 기능도 제공된다.
국내 출시 일정과 전망
한편 신형 쉐보레 트래버스의 한국 출시 일정은 2025년 상반기 또는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된 바 있어 출시 준비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쉐보레 측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출시 일정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로, 정확한 출시 시기는 향후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며, 미국에서의 가격 인상을 고려할 때, 국내 출시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향상된 성능과 기능,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을 통해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새로운 경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출시해야 경쟁력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