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도 EV ‘사이드와인더’ 모드 탑재
좁은 공간 또는 험로 주행시 유용한 기술
GMC 허머 EV ‘크랩 워크’와 유사한 기능
쉐보레가 2025년형 실버라도 EV의 최상위 트림인 RST에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모드를 탑재한다.
이 기능은 GMC 허머 EV의 ‘크랩 워크(Crab Walk)’ 기능과 유사한 것으로, 차량의 네 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회전해 트럭이 대각선 방향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하는 독특한 기능이다.
대각선으로 주행하는 ‘사이드와인더’ 모드
사이드와인더 모드는 네 바퀴를 같은 방향으로 조작해 차량을 대각선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으로, 좁은 공간이나 험한 지형을 지나야 할 때 유용하다.
특히, 이 기능은 오프로드 주행 시 장애물을 피하거나 주차 공간이 좁은 경우에 적합하며, 20mph(약 32km/h) 이하의 속도로 제한된다. 기능은 임의로 작동되지 않고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통해 설정할 수 있어 운전자가 원할 때만 사용 가능하다.
쉐보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시연 영상을 통해 사이드와인더 모드를 선보였으며, 이 기술은 이미 허머 EV에서 보여준 바 있는 기술이다.
실버라도 EV 트림별 사양
2025년형 실버라도 EV는 다양한 옵션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기본형 모델은 510마력으로 시작하며, ‘맥스 레인지(Max Range)’ 팩을 탑재할 경우 최대 492마일(약 792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반면, 최상위 트림인 RST는 754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확장형 배터리 팩(Extended Range) 또는 205.0kWh 용량의 맥스 팩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실버라도 EV RST 모델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이 차량은 기록상 두 번째로 긴 주행거리를 달성했으며, 충전 속도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 전기차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사이드와인더 모드 탑재는 실버라도 EV와 허머 EV 사이의 공통점을 더욱 확장시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또한, 쉐보레가 전기 픽업트럭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며 새로운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모습은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