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미니쿠퍼 컨버터블 공개
전기차 전환 전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
미국을 시작으로 국내도 출시될 예정

MINI가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미니쿠퍼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이번 신형 미니쿠퍼 컨버터블은 내연기관 모델로만 운영되며,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마지막 내연기관 컨버터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형 미니쿠퍼 컨버터블은 소프트탑과 가솔린 엔진을 유지한 채,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더해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가솔린 엔진으로만 운영되는 2도어 모델

신형 미니쿠퍼 컨버터블은 전기차 없이 오직 가솔린 엔진으로만 운영되는 2도어 모델이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본형은 163마력, S 모델은 204마력을 발휘한다. S 모델 기준으로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6.9초가 소요되며, 이는 기존 해치백보다 0.3초 느린 기록이다.
더불어, 소프트탑은 30km/h 이하의 속도에서 18초 만에 완전히 열리며, 부분 오픈 기능도 그대로 유지됐다.
실내는 최신 기술이 결합된 OLED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함께 재활용 소재로 마감된 친환경 인테리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내연기관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제공한다.
세련된 외관과 편의 기능 강화

신형 미니 컨버터블은 미니만의 독특한 헤드램프와 그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직선적이고 깔끔한 라인을 적용해 현대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17인치 및 18인치 전용 휠이 제공되며, 전·후면 범퍼는 기존 쿠페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트렁크 용량은 기본 215ℓ로, 소프트탑을 오픈하면 160ℓ로 줄어든다.
운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도 추가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되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오픈카 주행 시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윈드 디플렉터가 기본 제공되어 주행 시 쾌적함을 유지한다.
전기차 전환 전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

미니는 향후 전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신형 미니쿠퍼 컨버터블은 내연기관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마지막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컨버터블 모델 역시 앞으로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며, 미니는 이미 하드톱 전기차 모델을 통해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2025년형 미니 컨버터블의 미국 판매 가격은 기본형 3만 3,950달러(한화 약 4,610만 원), S 모델 3만 7,200달러(한화 약 5,050만 원)로 책정됐다.
또한, 내년 1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