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엔 무조건 이 차 사세요”…천만 원까지 ‘뚝’ 떨어진 가성비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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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중고차 시장 / 출처 : 연합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는 고유가 시대가 닥치면서 4월 중고차 시장의 가격표가 요동치고 있다.

기름 먹는 하마로 불리는 대형 내연기관 SUV들의 시세가 무섭게 곤두박질치고 있는 반면, 유지비가 덜 드는 하이브리드나 실속형 차종은 꿋꿋하게 방어선을 구축 중이다.

“지금 감가 크게 맞은 차를 사면 무조건 이득”이라는 말이 돌고 있지만, 진짜 가성비를 따지려면 눈앞의 찻값이 아니라 주유소 영수증부터 먼저 계산해야 한다.

4월 감가 폭격 맞은 ‘가성비 픽’ TOP 5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와 업계 시세 동향을 종합하면, 4월 한 달간 눈에 띄게 시세가 빠진 이른바 ‘가성비 픽’ 5종은 다음과 같다.

Renault KGM GM Performance (6)
트랙스 크로스오버 / 출처 : 쉐보레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1.2 LT 플러스)’다. 전월 대비 무려 4.73%나 하락하며 1,400만 원대에 진입해 생애 첫 차나 가성비 SUV를 찾는 이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프리미엄 대형 SUV의 상징인 제네시스 ‘GV80’ 역시 5.5%라는 이례적인 폭락세를 기록하며 시장에 매수 기회를 열었다.

이 밖에도 아빠들의 현실 드림카로 꼽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3.5%, 기아 ‘카니발 4세대’가 3.6%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세 방어가 좋기로 소문난 현대차 ‘그랜저’ 내연기관 모델마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수백만 원씩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딜러의 달콤한 할인 폭 뒤에는 무서운 ‘유지비의 함정’이 숨어 있다.

“싸게 산 기쁨은 한 달”… 유지비 계산기 두드려보니

대형 SUV 지커 8X, 팰리세이드와 경쟁
팰리세이드 / 출처 : 현대차

연간 1만 5,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고 현재 평균 휘발유 가격(리터당 1,988원)을 대입해 순수 기름값을 환산해 보면 결과는 충격적이다.

시세가 크게 빠진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모델(복합연비 9.3km/L)을 덥석 구매할 경우, 1년에 주유비로만 무려 320만 원가량을 길바닥에 쏟아부어야 한다.

반면, 시세 방어가 탄탄해 중고 찻값이 조금 더 비싼 ‘쏘렌토 하이브리드'(복합연비 15.7km/L)를 선택하면 연간 기름값은 약 190만 원으로 뚝 떨어진다.

단 1년 만에 순수 유류비로만 13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하며, 이를 3년만 유지해도 무려 400만 원 가까운 돈이 주유비 명목으로 날아간다. 중고차를 살 때 할인받았던 수백만 원의 차액이 고스란히 정유사로 빠져나가는 셈이다.

닛산 세레나 페이스리프트
카니발 / 출처 : 기아

카니발 가솔린 모델(9.0km/L) 역시 넓은 공간을 얻는 대가로 연간 330만 원이 넘는 살인적인 유지비를 각오해야만 한다.

결국 고유가 시대의 중고차 시장에서 ‘진짜 이득’을 보는 가성비 차는 시세 하락폭이 큰 차가 아니다.

내 1년 치 주행거리와 연료 효율을 꼼꼼히 계산했을 때, 최소 3년 이상 지갑을 지켜줄 수 있는 차를 고르는 것이 5060 아빠들의 가장 현명한 중고차 계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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