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색상 3가지로 제한, 타국은 4~5개 선택 가능
사륜구동만 판매, 더 저렴한 후륜구동 옵션 없어
휠 역시 비싼 20인치로 제한…”소비자 차별” 지적

테슬라가 최근 모델Y의 신형 ‘주니퍼’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 가운데 다른 국가 대비 옵션 선택 비중을 크게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글로벌 소비자들과 비교해 제한된 옵션으로 차별 아닌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만 제한된 색상과 구동방식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모델Y 부분변경 모델인 모델Y 주니퍼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주니퍼는 주행거리 476㎞, 최고속도는 롱레인지 사륜구동(AWD) 모델 기준으로 시속 201㎞까지 낼 수 있다.
여기에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은 4.3초가 소요되며, 보조금 등을 제외한 가격은 7300만원으로 책정됐다.

테슬라코리아는 7300만원이라는 적지않은 가격에도 국내 시장에서 주니퍼의 외장 색상을 글레이셔 블루, 울트라 레드, 퀵 실버 등 3가지로 제한했다. 이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적은 선택지다.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에서는 스텔스 그레이, 글레이셔 블루, 펄 화이트 멀티 코트, 퀵 실버, 울트라 레드 등 5가지 중에서 외장 컬러를 고를 수 있다.
대만도 펄 화이트 멀티 코트, 솔리드 블랙, 스텔스 그레이, 퀵실버, 울트라 레드 등 5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카타르 등 중동지역도 5가지 선택지를 갖는다.

또한 중국과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홍콩 소비자들 역시 5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 대부분도 5가지 외장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테슬라 본사가 있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는 스텔스 그레이, 울트라 레드, 펄 화이트 멀티 코드, 퀵 실버 등 4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추가 사양 선택 역시 제한적

색상뿐만 아니라 구동방식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제한됐다. 주니퍼의 경우 한국에서는 롱레인지 사륜구동(AWD)만 구매할 수 있다. 반면 일본과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는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통상 사륜구동은 눈길 등에서 구동력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모델만 구매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휠 사이즈 역시 일본의 경우 20인치와 19인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가격이 비싼 20인치로 제한된다. 이처럼 한국 소비자들은 더 비싼 옵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기능

한편, 신형 모델 Y 주니퍼는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은 강인한 디자인과 유려한 라인을 적용해 전체적인 실루엣이 대폭 변경됐다.
또한 1·2열 열선 시트와 1열 통풍 시트, 인체공학적 헤드레스트, 실버 코팅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재 롱레인지 AWD 런치 에디션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되고 있는데, 이러한 제한된 옵션은 해외 시장과 비교했을 때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크게 축소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의 이러한 한국 시장 전략은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으며, 향후 모델Y 주니퍼의 국내 판매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테슬라코리아 측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모델Y 주니퍼의 국내 판매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WD 5299확정!! 나오자마자 완판이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