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모터, 신형 2세대 ZS 공개
호주 자동차 1위 모델, 국내 출시 예정은?
영국 자동차 브랜드 MG 모터가 최근 2세대 신형 ZS 크로스오버 SUV를 공개했다.
중국 인수되고 호주, 스페인서 인기 폭발
2007년에 MG 모터는 상하이자동차로부터 인수되었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차량 설계와 디자인 업무를 주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술 센터도 영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MG는 영국 모터스포츠 대회인 ‘브리티시 투어링 카 챔피언십(BTCC)’에 종종 참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MG 모터는 2019년부터 폭발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특히 소형 SUV 라인업인 ZS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ZS는 지난해 스페인과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순위 1위를 차지했다.
MG ZS 신형은 MG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채택했다. 전면부는 새로운 그릴과 스포티한 범퍼 디자인이 특징이며, 전 세대와 달리 헤드라이트와 연결된 뾰족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또 소형 SUV이지만 길게 뻗은 보닛 덕분에 크로스오버로서 강인한 형태를 자랑한다.
측면부에서는 후면부로 갈수록 날카롭게 상승하는 캐릭터 라인이 스포티한 인상을 더한다. 후면부는 랩어라운드 LED 테일램프와 굵고 힘 있는 선들이 특징이다.
올해 말 호주 판매 시작, 현대 코나와 경쟁
파워트레인은 1.5L 4기통 가솔린 엔진(출력 75kW)과 전기 모터(출력 100kW)가 결합되어 총 144kW(약 194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MG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호주 승인 문서에 따르면 터보가 없는 엔진과 터보가 장착된 두 가지 비하이브리드 엔진이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가솔린 전용 ZS 모델은 2024년 말에 먼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Hybrid+와 EV 모델은 2025년 호주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ZS Hybrid+는 3단 변속기를 통해 전륜 구동을 지원하며, 1.83kWh 배터리 팩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영국에서 먼저 출시된 ZS Hybrid+ SE의 가격은 £21,995(약 4,276만 원)이며, 플래그십 모델인 Trophy는 £24,495(약 4,762만 원)이다.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가솔린 전용 ZS 모델은 영국에서 출시되지 않았지만, 추가된 장비 수준으로 인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MG ZS 2세대는 출시 후 현대 코나, GWM 하발 졸리온,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와 같은 소형 SUV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국내는 아직 출시 미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이 얼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