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는데 “BMW 제치고 또 1위”…한국인 사랑 독차지한 외제차, 뭐길래?

벤츠, 2개월 연속 수입차 1위
하이브리드, 수입차 판매 절반 차지
유럽 브랜드 점유율 80% 압도
벤츠 E클래스 판매량 2024
E클래스 / 출처: Mercedes Benz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또다시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총 2만1,24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감소한 수준이다.

9월의 2만4,839대와 비교해도 14.5% 줄어든 수치다. KAIDA 관계자는 이번 감소에 대해 “연식 변경에 따른 재고 소진과 일부 모델의 물량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벤츠, 2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6,427대로 BMW(6,113대)를 제치며 2개월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를 렉서스(1,283대), 테슬라(1,263대), 볼보(1,161대), 아우디(943대), 토요타(754대), 폭스바겐(741대) 등이 따랐다.

벤츠 E클래스 판매량 2024
E클래스 / 출처: Mercedes Benz

특히 벤츠 E클래스는 2,545대가 팔리며 3개월째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BMW 5시리즈(2,073대)와 테슬라 모델Y(951대), 벤츠 GLC(705대), 렉서스 ES(673대)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연료별 판매 비중에선 하이브리드가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7% 증가한 1만1,620대가 팔리며 전체 수입차 판매의 절반 이상(54.7%)을 차지했다.

이는 작년 11월부터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솔린차 판매량을 처음 앞지른 이후, 9월에 최대 판매량(1만5,177대)과 최고 점유율(61.1%)을 기록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럽 브랜드, 국내 수입차 시장 80% 차지

한편, 가솔린 차량은 4,955대로 하이브리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렸고, 전기차(3,159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872대), 디젤(643대) 순으로 집계됐다.

벤츠 E클래스 판매량 2024
E클래스 / 출처: Mercedes Benz

수입차 시장의 브랜드 국가별 비중에서는 유럽 브랜드가 1만7,100대(80.5%)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고, 일본 브랜드가 10.2%(2,157대), 미국 브랜드는 9.4%(1,992대)를 기록했다.

구매 유형으로는 개인 구매가 1만2,862대(60.5%)로, 법인 구매(39.5%)를 크게 앞질렀다.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벤츠와 BMW 등 주요 브랜드들이 선두 자리를 지키려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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