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못 떼던 운전은 “이제 그만”…테슬라도 위협하는 자율주행 게임 체인저 등장

리비안 새로운 자율주행 시스템 공개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이 목표
테슬라 자율주행과 치열한 경쟁 예상
Livian Autonomous Driving System
R1S (출처-리비안)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자율주행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현재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 기본적인 기능만 제공하던 리비안이 2025년 핸즈프리 시스템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아이즈-오프’ 시스템까지 도입하며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비안의 야심찬 자율주행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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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S (출처-리비안)

RJ 스카린지 리비안 CEO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CEO는 “현재 리비안의 자율주행 프로그램은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및 자동 차선 유지 기능을 포함한 반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포드의 블루크루즈나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풀 셀프 드라이빙 시스템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앞으로 선보일 레벨 2 및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은 고객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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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T (출처-리비안)

이어 “특히 2026년 도입 예정인 ‘아이즈-오프’ 시스템은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운전자는 도로를 쳐다볼 필요도, ‘내가 여기 있다’며 핸들을 잡을 필요도 없다”며 “차량이 그러한 일을 대신 할 수 있어서 운전자는 그저 시간을 보내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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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S (출처-리비안)

리비안의 최신 모델인 R1T와 R1S는 11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 센서,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칩을 사용해 강력한 연산 능력을 확보했는데, 이는 이론적으로 테슬라의 FSD 칩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자율주행 시스템은 2025년형 R1T 및 R1S 모델에만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출시될 R2와 R3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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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T (출처-리비안)

특히 현재 센서 업그레이드로 가시거리가 기존 대비 3배 증가해 고속도로에서 앞선 상황을 더욱 빠르게 인식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테슬라와 리비안의 자율주행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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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3 (출처-테슬라)

현재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는 오토파일럿(Autopilot), 향상된 오토파일럿(EAP), 그리고 완전자율주행(FSD)이라는 세 가지 단계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의 현재 기술은 레벨 2~2.5 수준으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고속도로 및 시내 주행에서 높은 수준의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테슬라의 FSD는 교통 신호등 인식, 시내 도로 자동 주행, 차량 호출 등 고급 기능을 포함하며,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이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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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3 (출처-테슬라)

또한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FSD 칩을 통해 초당 72조 번의 연산을 수행하며, 차량 내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반면 리비안은 하드웨어 성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아직 소프트웨어 최적화 측면에서는 테슬라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2026년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테슬라를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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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T (출처-리비안)

업계에서는 리비안의 도전이 자율주행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리비안이 목표로 하는 레벨 3 수준의 ‘아이즈-오프’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이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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