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 오토 미니밴 ‘메가’
현대차 스타리아와 유사한 디자인 눈길
521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 지원
중국 전기차 제조사 리 오토가 새로운 미니밴 ‘메가’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앞서 포착된 위장막 덮인 테스트카 디자인이 현대차 스타리아와 비슷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스타리아 닮은 리 오토 ‘메가’
리 오토의 전기 미니밴 ‘메가’는 현대차 스타리아와 닮은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런만큼 공개와 동시에 한국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리유선형 디자인이 특징인 전기 미니밴 메가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50mm, 전폭 1965mm, 전고 1850mm, 휠베이스 3300mm다. 이 또한 스타리아와 유사하다.
외관은 우주선을 연상시킨다. 스타리아와 비슷한 부분으로 지적되었던 전면부는 곡선을 강조하는 가니시와 수평형 LED 램프 그리고 각진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측면에서는 곡선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주간 주행등에서 시작되는 캐릭터라인을 자연스럽게 이어 곡선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공기 저항 감소를 위한 오토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직선형 테일램프를 사용했다. 테일게이트 글라스 아래에 배치되면서 차체가 더 높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곡선을 강조한 측면과 대비되는 각진 가니시와 직선형 테일램프를 통해 미니밴의 인상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센터페시아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여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35P 고성능 버전이 탑재돼 AI 기능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은 신형 싼타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소형 디스플레이가 내장돼 계기판 기능을 대체한다.
CATL사 102.7kWh 배터리 탑재
리 오토의 신작 미니밴 ‘메가’에는 CATL사에서 제조한 102.7kWh 배터리가 장착됐다. 다른 중국 제조 전기차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신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함으로써 한 번의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800V급 고전압 시스템과 521kW급 초고속 충전 기능이 탑재돼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0분이 소요된다.
대다수 현재 전기차들이 150kW급 급속 충전 시스템을 사용한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채택한 몇몇 브랜드는 최대 350kW급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 오토 메가의 충전 속도는 전기차 중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이다.
한편 리 오토 메가는 3월 초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가격은 약 50만 위안(약 9,260만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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