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이 정도로 안 팔릴 줄은 몰랐다”…결국 1,300만 원 깎아버린 신차 근황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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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 출처 : 기아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이 호주에서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출시 초반부터 가격을 내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기아 호주법인은 타스만 일부 4륜구동 모델의 가격을 크게 낮췄다. 가장 많이 깎아주는 트림은 무려 1,378만 원이나 저렴해졌다.

이에 따라 최고급 트림은 약 6,891만 원으로 내려왔다. 다른 모델들도 일제히 가격이 낮아져 5,000만 원 중반에서 6,000만 원 초반대가 되었다.

목표와 실제 판매 차이가 컸다

타스만은 기아가 야심 차게 선보인 첫 정통 픽업트럭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추어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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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 출처 : 기아

하지만 호주 시장의 벽은 높았다. 기아는 매달 1,600대씩 팔아 연간 2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출시 후 4개월 누적 판매량이 기아가 목표로 잡았던 한 달 치 판매량인 1,600대에 그쳤다.

호주 시장은 이미 포드 레인저와 토요타 하이럭스 같은 강자들이 꽉 잡고 있다. 여기에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의 친환경 픽업트럭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온다.

기아 입장에서는 타스만을 단순한 틈새 모델로 남겨둘 수 없다. 일반 승용차와 화물차 역할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핵심 전략 모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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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 출처 : 기아

결국 기아는 초반 자존심을 굽히고 가격을 내렸다. 이는 아쉬운 결정이지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현실적인 신호이다.

한국차도 픽업은 다르게 봐야 한다

우리에게 픽업트럭은 다소 낯설지만 호주에서는 다르다. 호주인들에게 픽업트럭은 온 가족이 타는 패밀리카이자 든든한 일꾼이다.

그만큼 기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기아가 아무리 SUV를 잘 만든다고 해서 픽업트럭 시장까지 쉽게 통한다는 보장은 없다.

가격 인하는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기아에게는 숙제를 남겼다. 처음 책정한 가격이 대중의 눈높이보다 높았음을 인정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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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 출처 : 기아

이제 소비자들은 할인된 가격을 경쟁자들과 비교한다. 아무리 가격을 낮췄어도 전기를 사용하는 경쟁 모델이 비슷한 가격에 나오면 계산이 달라진다.

픽업트럭은 짐칸 크기뿐만 아니라 기름값, 견인 능력, 그리고 나중에 중고차로 팔 때의 가치까지 종합적으로 따지는 차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기아에게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동안 쌓아온 좋은 품질 이미지와 넉넉한 보증 기간은 여전히 강력한 무기이다.

타스만이 마주한 진짜 시험대는 디자인 논쟁이 아니라 실질적인 가격 경쟁력이다. 이번 할인이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고 진짜 판매 회복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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