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세계 3대 車시장 공세
쏘넷 페이스리프트 인도 데뷔 임박

기아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전략형 소형 SUV ‘쏘넷’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디자인 완성도 높아진 기아 쏘넷 부분변경
기아 쏘넷은 특정 시장, 특히 인도와 중국에서 눈부신 성공을 기록한 인기 모델로 15만 대가 넘는 누적 판매량을 자랑한다. 이는 출시 1년 9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특히 지난해에는 7만3,556대가 판매되며 기아의 인도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은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쏘렌토와 비슷한 패밀리룩을 선보이며 디자인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전면부에는 부메랑 모양의 LED 헤드라이트와 인조 알루미늄 장식이 도입되어 독특한 인상을 준다. 후면 디자인은 기아가 최근 선보이는 일자형 테일 라이트와 ‘ㄱ’자 형태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실내에는 듀얼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트림에 따라 다양한 고급 사양이 탑재된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무선 충전, 통풍 시트, 보스 오디오 시스템, 선루프, 최신 ADAS 기술 등이 포함된다.


쏘넷 부분변경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현대 베뉴와 동일하다. 1.0리터 T-GDi 가솔린 터보 엔진, 1.2리터 MPI 엔진, 그리고 1.5리터 VGT 디젤 엔진 옵션을 제공하며 모두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된다.
국내 출시는..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신차 판매량은 476만 대에 달하며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2030년까지 승용차 시장은 5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 정부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쏘넷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기아는 쏘넷과 유사한 스토닉의 단종을 발표했으며 이 자리는 현대 베뉴가 대체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