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GT, 실주행 테스트 포착
내년 출시, 가격은 1억원 수준 전망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9 GT의 시험 주행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델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최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스포티한 인상의 기아 EV9 GT 테스트카
기아 EV9은 지난해 6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준대형 SUV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만 9,671대가 판매됐다. 또한 ‘2024년 유럽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르고 ‘2024년 북미 올해의 SUV’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을 실어 줄 고성능 모델 EV9 GT는 2025년 1월 출시가 예정돼 있다.
국내 자동차 유튜브 채널 ‘힐러TV’를 통해 공개된 기아 EV9 테스트 차량은 두껍게 가려진 위장막 속에서도 GT 특유의 디자인 요소가 일부 확인된다. 기존 GT 라인과 비슷하나 범퍼 하단 에어 인테이크가 확대되면서 더욱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새롭게 적용된 휠은 독특한 패턴이 특징이며 기존 모델과 달리 투톤 컬러를 사용했다. 내부에는 GT 모델을 상징하는 연두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된 모습이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스타맵 시그니처 스타일의 테일램프가 탑재되고 범퍼 하단은 기존 모델보다 스포티함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EV6 GT 이상의 성능 기대
기아 EV9 GT의 상세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EV6 GT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EV6 GT는 576마력의 출력과 3.5초의 제로백 성능을 자랑하며 페라리 로마 및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등 초고성능 차량을 능가하는 힘을 갖추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EV9의 시작 가격은 7671만원이며 GT-Line 버전은 878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내년 출시를 앞둔 EV9 GT 트림의 가격은 현행 모델보다 높은 약 1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