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출시 예고된 EV9 GT
제로백 4초대로 알려져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에 EV9 GT 모델이 새로이 추가될 예정이다. 2022년 첫선을 보인 EV6 GT에 이어 나오는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 EV9 GT, 고출력 듀얼모터 탑재
기아는 전기차 시장 대중화를 위해 2025년 PV5, 2027년 PV7 등 PBV 모델을 지속 선보이며 2027년까지 총 15개 차종의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 확장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아는 지난 4월 초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촬영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송호성 대표이사는 “EV6 GT에 이어 EV9 GT도 내년 1월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이 모델은 고출력 듀얼모터와 AWD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4.0초 대가 소요된다고 전해진다.
여기에 강화된 서스펜션 및 일렉트로닉 브레이킹 시스템이 적용돼 고속 주행 시 뛰어난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 비전 및 고성능, 고급감이 결합된 모델
EV9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기SUV다.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비전과 고성능, 고급감이 결합됐으며 특히 5-스포크 휠 디자인과 전륜 형광색 6피스톤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가 특징적이다.
현재 보조금 제외,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EV9 최상위 트림의 기본 가격은 8,397만 원이며 옵션 포함 시 9,159만 원에 이른다. GT 모델은 이보다 더 높은 가격대로 예상되며 이 경우 EV9 GT는 국산 전기 SUV 중 최초로 1억 원을 넘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전기차 라인업에서 GT 트림의 확장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인증을 위해 등록된 EV5 GT 모델의 사진이 중국 산업정보화부에 게시된 바 있다. 중형 전동화 SUV EV5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적용돼 EV9과 유사하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EV6의 부분 변경 모델이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EV6 GT의 부분 변경 모델도 연말 출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