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결정됐다. 환경부 전기차 누리집에 따르면 최대 630만 원에 이른다. 현대차 아이오닉5 부분변경 모델과 비교하면 약간 낮은 수준이다.

기아 EV6 부분변경, 3천만 원 중후반대 구매 가능

신형 EV6는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동결됐다. 세제 혜택 적용 후 가격은 롱레인지 라이트 5260만 원, 에어 5530만 원, 어스 5935만 원, GT라인 5995만 원이다.

각 사양별 보조금은 606만~630만 원으로 확정됐다. 세부적으로는 롱레인지 2WD 19인치 휠 모델 630만 원, 20인치 휠 623만 원, 4WD 19인치 휠 625만 원, 20인치 휠 606만 원이 지원된다.

추가로 서울시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하면 신형 EV6 2WD 라이트 모델은 4485만 원, 에어 모델은 4755만 원, 어스 모델은 516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경북 울릉군은 지자체 중 보조금 지원이 가장 큰 곳이다. 최대 1066만 원의 지자체 보조금이 제공돼 최대 1696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신형 EV6 2WD 라이트와 에어 트림의 실구매가는 3천만 원 중후반대로 크게 떨어진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말까지 신형 EV6를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트레이드 인, 변동 금리 할부 및 잔존가치 보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84kWh 배터리 탑재, 최대 주행거리 494km

신형 EV6 전면부에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대표하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이 적용된다. 실내는 12.3인치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돼 있다.

또한 앰비언트 램프, 정전식 스티어링 휠, 신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된다. 구조 개선된 무선 충전 패드, 지문 인증 시스템, e 하이패스, 디지털 키2 등도 추가해 최신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신형 EV6는 84kWh 용량 4세대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완충으로 최대 494km의 주행거리를 달성한다. 주파수 감응형 쇼크업소버는 튜닝을 통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이 개선됐다.

더불어 모터 소음 제어 최적화, B필러 두게 증대, 2열 측면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어백 장착으로 안전성까지 높였다.

한편 신형 EV6의 페이스리프트 과정에서 58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는 제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