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저가형 EV3·EV4 공개
지난 16일 기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의 사전 언론 공개 행사에서 The Kia Concept EV3(이하 EV3 콘셉트), The Kia Concept EV4(이하 EV4 콘셉트), 그리고 ‘더 뉴 쏘렌토’를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는 EV3 콘셉트와 EV4 콘셉트를 북미 시장에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주도하고,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구체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전기차 EV3·EV4 콘셉트 공개
기아는 ‘2023 LA 오토쇼’에서 EV3 콘셉트와 EV4 콘셉트를 공개하며 북미 전기차 라인업에 새로운 모델이 추가될 것임을 예고했다.
EV3 콘셉트는 강인하고 기하학적인 조화를 이루는 차체 디자인과 역동적인 루프라인을 통해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의 컨셉트를 잘 표현한 실루엣을 갖췄다.
전면부 디자인은 깨끗하고 볼륨감 있는 차체 면과 새롭게 적용된 EV 타이거 페이스를 통해 견고하면서도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미래 지향적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차폭을 강조하는 수직형 헤드램프가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준다.
측면부는 사각형을 비대칭적인 각도로 잘라낸 듯한 휠 아치의 구조를 통해 강건한 인상을 연출한다. 여기에 휠 아치를 감싸는 면들이 매끄럽게 서로 맞물리며 감성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리어 펜더와 볼륨감이 느껴지는 테일게이트가 강한 인상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가 미래지향적인 인상과 넓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EV3·EV4 가격은 얼마?
앞서 기아는 12일, 경기도 여주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회사의 전기차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전기차 대중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높은 가격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출시 예정인 EV3부터 EV4, EV5 등 중소형 모델들이 약 3만 5000달러에서 5만 달러의 가격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아 레이 EV와 같은 특수한 경차를 제외하고, 작년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일반 전기차의 전체 평균 가격인 6300만원에 비해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는 평가다.
EV3 양산형 모델이 한화로 4천만원대에 출시하면 보조금 감안 시 3천만원대 전기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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