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클라비스’ 추정 소형 SUV 포착
외관은 캐스퍼 닮아.. 출시는 내연기관부터
소형 SUV 기아 클라비스로 추정되는 한 테스트카가 목격됐다. 클라비스는 기아가 지난해 말 인도 특허청에 등록한 상표명으로 현재 등록 승인이 완료된 상태다.
기아 신형 SUV, 클라비스
국내에서 활동하는 신차 정보 전문 유튜버 숏카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정 차량의 스파이샷을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숏카의 설명에 따르면 이 차량은 기아의 신형 소형 SUV이며 ‘프로젝트명 AY’로 알려졌다. 차종 명칭은 최근 상표 등록이 이루어진 ‘클라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면 디자인은 기아의 신차들에서 볼 수 있는 세로형 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측면 디자인은 현대차 캐스퍼와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윈도우 라인과 펜더 플레어 디자인에서 이러한 유사성이 특히 눈에 띈다.
차량의 정확한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캐스퍼보다는 다소 크며 엑스터와 같은 현대차 인도 전략형 모델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후면에는 기아의 최신 스타맵 시그니처 조명 스타일을 반영한 테일램프를 장착하고 있다. 세로 방향으로 길게 디자인돼 범퍼 하단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라인을 특징으로 한다.
가격은 2천만 원 미만 예상
비록 캐스퍼와의 외관적 유사성이 관측되기는 했지만 클라비스의 실내 디자인은 완전히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인다.
그레이와 베이지 색상 조합으로 세련된 투톤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시트 소재는 직물 또는 인조 가죽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휠 및 센터콜솔은 위장 커버에 의해 가려져 있어 상세한 디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후석에는 에어벤트, USB 타입 C 포트, 그리고 작은 수납 공간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클라비스는 인도 시장에서 내연기관 버전으로 먼저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가격은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SUV 쏘넷의 가격 범위를 고려해 2천만 원 미만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는 EV 시리즈를 포함한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EV1에서 EV9에 이르는 모든 모델의 상표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