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무쏘 EV’ 공식 출시
3천만 원대로 뛰어난 가격 경쟁력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 ‘무쏘 EV’를 지난 5일 공식 출시했다.
KGM은 이번 무쏘 EV 출시를 통해 전통적인 무쏘 브랜드의 부활을 알리는 동시에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쏘의 귀환, 전통과 혁신의 만남

KGM은 이날 경기도 평택 소재의 본사에서 곽재선 회장 등 임직원과 기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쏘’ 브랜드 전략과 ‘무쏘 EV’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KGM은 이번 행사에서 1993년 출시된 SUV ‘무쏘’와 2002년 국내 최초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의 정신을 계승하는 통합 브랜드로 ‘무쏘’를 재탄생시켰다.
이에 따라 앞으로 KGM의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통합되며,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이름이 변경된다.
혁신적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전기 픽업

‘무쏘 EV’는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편리하고 튼튼한 ‘Handy & Tough’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견고한 실루엣에 전기차의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전기 픽업만의 세련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수평 도트형 LED 주간주행등과 프로젝션 타입 LED 헤드램프가 특징이며, 측면과 후면부는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균형감을 표현했다.

외장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블레이징 골드, 아마조니아 그린, 울트라 마린, 마블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등 6가지로 운영되며, 천연가죽 시트로 구성된 내장 색상은 블랙, 브라운, 그레이 투톤 인테리어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했으며, 2열은 슬라이딩과 32°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춰 승객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데크는 최대 500kg까지 적재 가능하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강력한 성능과 경제적인 가격의 미래형 전기 픽업

무쏘 EV는 80.6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하다(2WD, 17인치 휠 기준).
전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207마력, 사륜구동 모델은 413마력을 발휘하며, 1.8톤의 견인 능력도 갖추고 있다. 또한 급속 충전 시 24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V2L 기능으로 외부 전력 공급도 지원한다.
안전 사양으로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지능형 차량 속도 제어(ISA), 자동 차선 변경 기능, 전방 추돌 경고, 긴급 제동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경고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가격은 MX 트림 4,800만 원, 블랙 엣지 트림 5,05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전기 화물차로 분류되어 국고 보조금 652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기준 186만 원)을 받아 실구매가는 3,962만 원부터 시작된다.
또한 소상공인은 추가 혜택으로 3,300만 원대까지 구매 가능하며, 취득세 감면, 자동차세 혜택, 통행료 할인 등으로 5년간 운행 비용은 경쟁 내연기관 모델 대비 1,400만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
한편 KGM은 무쏘 EV 출시와 함께 온라인 전용 모델인 ‘무쏘 EV 스페셜 에디션(SE)’도 선보인다.

이번 에디션은 블랙 엣지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알파인 오디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기본 적용해 높은 상품성을 갖췄으며,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MX)과 동일하게 책정되어 약 18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