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튀르키예서 ‘액티언’ 론칭
지난해 5배 이상 성장세 기록
현지 관계자들 긍정적인 반응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튀르키예 시장에서 도심형 SUV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다.
액티언은 국내 출시 초기만해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출시 2번째 달인 9월에 1,686대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튀르키예 현지에서는 지난해 5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튀르키예서 첫선 보인 KGM의 새로운 전략

설 연휴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사르예르 타라비야 호텔에서는 KGM의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현지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액티언의 론칭 및 시승 행사다.
이번에 선보인 액티언은 KGM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반영한 첫 번째 모델로, 쿠페의 세련된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도심형 SUV로 주목받았다.
현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

KGM이 튀르키예를 첫 론칭 시장으로 선택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튀르키예는 SUV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이다.
여기에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까지 더해져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에서 총 11,870대를 판매해 2023년(2,217대) 대비 5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이번 액티언의 론칭 행사에서 현지 관계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참석자들은 액티언의 뛰어난 주행 성능과 안정감,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루프 라인, 그리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 등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KGM은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KGM 역대 월 최대 판매와 함께 10년 만에 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출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수출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액티언의 튀르키예 시장 진출은 KGM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현지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한국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고려할 때, 액티언을 통한 KGM의 시장 확대 전략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