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이런 적은 처음”…자동차 찾던 사람들 ‘이곳’으로 쏠린 이유

AI 수요예측 시스템 주효
경매 사업 매출 28.1% 급증
중고차 선호 소비자 확대
KCar Q1 2025 Operating Income
K Car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 (출처-케이카)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2025년 1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국내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매 사업 매출 증가와 체계적인 재고 관리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낸 것이다.

특히 경기 침체와 트럼프 발 관세 전쟁으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는 것도 주효했다.

AI 기반 전략의 결실…매출·영업익 동반 최대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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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ar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 (출처-케이카)

케이카는 1분기 매출 6047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0.04%)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1.8%나 늘며 수익성 측면에서 큰 도약을 이뤘다.

이는 단순한 판매량 확대가 아니라, AI 기반 수요 예측과 시세 산정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운영 전략이 빛을 발한 결과다.

소매 부문에서는 정교한 재고 관리로 고수익 구조를 구축했고, 중고차 할부금리 안정화에 따라 준신차급 고가 차량과 저가 효율형 차량에 대한 이중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을 수익 기회로 연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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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ar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 (출처-케이카)

또한 경매 부문도 고무적이다. 해외 수출 및 내수 경매 거래가 활발해지며 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급증했다. 특히 세종 제2경매장 주차 공간 확충 등 인프라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추가 성장 여력 또한 기대된다.

중고차 플랫폼 시장의 격전…케이카의 존재감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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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ar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 (출처-케이카)

한편 최근 중고차 시장은 소비자 수요 증가와 함께 제조사까지 가세한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신차 대신 중고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전체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케이카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독보적인 데이터 역량과 전국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르게 피치마켓(성숙한 시장 구조) 체제로 나아가고 있다.

다양한 매입 경로 확보와 적정 가격 책정, 시기별 수요 대응 재고 운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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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ar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 (출처-케이카)

현대차를 포함한 완성차 브랜드들이 인증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지만, 케이카는 플랫폼의 전문성과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무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2025년 1분기 실적은 케이카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과 중고차 시장 재편 영향이 가져다 준 긍정적 모멘텀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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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ar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 (출처-케이카)

이어 “케이카는 중고차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더 넓은 시장을 대상으로 혁신적 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제안하며, 안정적 재무 성과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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