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타입 ZP 컬렉션에서 영감
쿠페와 컨버터블로 총 150대만 생산
재규어가 11일(현지시간)에 F타입 ZP 에디션을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재규어 F타입 ZP 에디션은 올해 초 공개된 E타입 ZP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컬러와 전용 휠 등의 독특한 특징을 보유하고 있으며,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로 총 150대만 한정 생산된다.
이는 전동화 전환을 앞둔 재규어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내놓는 내연기관 스포츠카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에 앞서 재규어는 2025년부터 모던 럭셔리 디자인의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은 독자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량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규어 F-타입 ZP 에디션,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 탑재
F타입 ZP 에디션은 기존 F타입 최상위 라인업인 R P575를 기반으로, 굉장한 성능을 자랑하는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0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단 3.5초, 그리고 최고속도는 300km/h에 달한다. 또한, 사륜구동 방식으로 출시된다.
색상 선택은 이 차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로, 올해 초 E-타입 ZP 컬렉션에 경의를 표하는 두 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고객들은 올턴 블루 글로스 색상에 마스 레드와 에보니 듀오톤 가죽 인테리어 또는 크리스털 그레이 글로스 색상에 네이비 블루와 에보니 듀오톤 가죽 인테리어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도어와 전면부에는 유광 화이트 레이싱 스타일과 그릴이 돋보이게 적용되며, 윙 미러와 브레이크 캘리퍼에는 유광 블랙 외장이 곳곳에 섬세하게 배치된다.
또한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각 차량에는 ‘150대 중 하나’라는 명판이 내부에 추가되어 특별함을 강조한다.
더욱이, 블랙 다이아몬드 회전 20인치 단조 알로이 휠을 탑재하여 전체적인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높였다.
재규어 전무이사 로든 글로버는 이번 F타입 ZP 에디션 출시에 대해 “2025년부터 재규어가 럭셔리 순수 전기 브랜드로 변신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이 차는 재규어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명성에 대한 마지막 축하”라고 표현했다.
이어, “F-타입은 E-타입이 50년 전에 했던 것처럼 10년 이상 동안 스포츠카 운전자들을 매료시켰고, ZP 에디션은 그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수집가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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