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참에 럭셔리 수입차 타볼까?” …최대 4,200만 원 할인, 차 한 대 가격 깎아주는 ‘이 브랜드’

최대 4천만 원 이상 파격적 할인
연말 맞이 재고 차량 소진 목적
국산 브랜드도 다양한 할인 제공

2025년이 불과 두 달조차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가 대규모 할인 공세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특히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수천만 원을 넘나드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이번 할인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최대 4,200만 원 할인 정책 펼치는 벤츠

이른바 독 3사 중 하나로 불리는 벤츠는 출고가가 2억이 넘어가는 2025년식 S클래스 모델에 대해 14.5%의 할인율을 적용해 무려 4,200만 원이나 가격을 낮추기로 결정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를 구매할 경우 2,830만 원을 할인한다. 그레칼레 폴고레의 출고가격은 1억2천만 원 이상으로 상당히 고가의 차량이지만 이 정도의 할인 금액은 출고가 대비 20% 수준으로 절대 작지 않은 금액이다.

여기에 아우디와 BMW도 최대 천만 원 이상의 할인을 제공한다. 아우디는 2025년식 A8을 2,600만 원이나 할인 판매하며 A3 등도 600만 원 수준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BMW는 i7 e드라이브 50M 스포츠를 1,500만 원이나 할인하는 등 상당수의 수입차 브랜드가 대규모 할인 공세에 돌입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 브랜드의 재고 처리

이처럼 수입차 브랜드들이 수천만 원 규모의 할인 공세를 펼치는 이면에는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 감소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24만9천대를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5,980대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해당 통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테슬라가 4만7,962대를 판매해 2만4,880대를 판매한 전년 동기 대비 92.8%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전체적인 수입차 판매량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는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 증가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를 제외한 다수의 브랜드가 판매량 실적을 개선하고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말 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산차 브랜드도 올해 최대 할인 기회 제공

수입차 브랜드처럼 수천만 원을 오고 가는 대규모 할인은 아니지만 국산차 브랜드 역시 연말을 맞아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가솔린 모델에 대해 최대 43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하며 전기 SUV 아이오닉9은 최대 440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아는 자사의 메인 세단 모델 K9과 K8을 각각 최대 530만 원과 390만 원을 할인하며 르노코리아도 SM6와 그랑 콜레오스 등에 할인 혜택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르노코리아의 주력 판매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의 경우 할인폭이 최대 350만 원에 달해 해당 모델의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라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쉐보레와 KG모빌리티 등도 할인과 저금리 또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국산차와 수입차의 할인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