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K-디자인 “한국이 또 해냈다”…뜻밖의 소식에 ‘활짝’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방위 디자인 역량 빛나
차량부터 로봇까지 7개 부문서 혁신성 인정받아
브랜드별 정체성 살린 미래 모빌리티 비전 호평
iF Design Award Hyundai Motor Group
수소전기 콘셉트카 ‘이니시움’ (출처-iF 디자인 어워드)

현대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개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3개 브랜드는 자동차 디자인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전시 부스,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954년부터 7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의 독창성, 기능성, 미적 매력, 최근에는 지속가능성까지 평가하는 권위 있는 디자인 시상식으로, 현대차그룹의 이번 성과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디자인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부문에서 빛난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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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9 (출처-iF 디자인 어워드)

현대차그룹은 이번 어워드에서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용자 경험, 서비스 디자인 등 7개 부문에 걸쳐 본상을 수상했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의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먼저 아이오닉 9은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날렵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며,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과 견고한 디자인으로 웅장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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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출처-iF 디자인 어워드)

여기에 수소전기 콘셉트카인 이니시움은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소재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또한 기아의 EV3는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대담하고 강건한 외장과 생활공간을 닮은 실내 디자인을 선보였다.

더불어 제네시스의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는 브랜드만의 디자인 요소들을 레이싱 게임 특색에 맞게 반영해 강렬한 정체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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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출처-iF 디자인 어워드)

이 외에도 수소 기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EV 홈 충전기, E-Pit 급속 충전기, 차량용 멀티 행어 셋트 등이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적인 디자인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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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출처-iF 디자인 어워드)

또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의 네오룬(NEOLUN) 콘셉트와 수소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 SPACE가 본상을 차지했다.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초대형 전동화 SUV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강조하며 제네시스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SPACE는 탑승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하는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로, 첨단 멀티미디어가 적용돼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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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출처-iF 디자인 어워드)

또한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 디자인 역량도 인정받았다. 제품 부문 산업 카테고리에서는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서비스’가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고객 중심 디자인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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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출처-iF 디자인 어워드)

현대차그룹은 고객 접점을 구성하는 다양한 부문에서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피파 여자 월드컵 캠페인,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자동차 딜러를 위한 AD 크리에이터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는 2024 CES 부스에서 선보인 전시 영상과 부스가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 건축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차 역시 2024년 CES 전시 부스 디자인으로 실내 건축 부문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의 ‘제네시스 마그마 파빌리온’ 전시존과 현대차 강남 사옥에 마련한 ‘제네시스 워크 스페이스’도 실내 건축 부문에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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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마그마 파빌리온 (출처-iF 디자인 어워드)

현대차의 ‘아이오닉 랩(IONIQ Lab)’은 실내 건축 및 사용자 경험(UX) 부문에서, 기아의 디지털 통합 앱 ‘기아 앱(Kia App)’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자동차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에 설립된 국제적인 디자인 경쟁으로,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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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랩 (출처-iF 디자인 어워드)

현재는 6개 분야에 걸쳐 70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으며, 최근에는 지속 가능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강조되고 있다.

이번 2025년 어워드에서는 현대차그룹 외에도 삼성전자가 총 58개의 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디자인 경쟁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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