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일 “쏘나타 택시” 출시
강화된 내구성과 차별화된 상품성 특징
개인택시 기준 2,254만원 부터
지난 3일, 현대자동차가 국내 내연기관 중형 세단 중 유일한 택시 모델인 ‘쏘나타 택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택시 비중이 높아지면서 택시 승차 시 ‘멀미’를 호소하는 승객이 많아진 가운데 내연기관 택시 출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 탑재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택시” 모델에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146PS와 최대토크 19.5kgf·m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복합연비 9.5km/ℓ를 기록한다.
또, 제원으로는 전장 4,945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875mm 크기이다.
이 크기는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70mm 더 큰 휠베이스로 넓은 2열 공간을 제공한다.
한차원 높은 안정성 제공
현대차는 택시의 다양한 주행환경을 고려해 일반차량에 비해 2배 이상 강화된 내구성 시험과정을 거쳤다.
또한, 일반 타이어 대비 내구성이 20% 가량 향상된 타이어를 탑재해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그 밖에도, 1·2열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과 차로 유지 보조(LFA) 및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다양한 인포테인먼트와 편의 기능 제공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쏘나타 택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1열 통풍시트 두 가지의 선택사양으로 구성되었다.
현대차는 전·후면에 LED 표시창을 적용해 시인성을 개선한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함께 선보였다.
또한, 승객 하차 시 사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택시 표시등 측면에 설치된 프로젝터가 지면에 ‘멈춤신호’를 투사한다.
한편, 쏘나타 택시는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가 중국에서 제작하지만, 계약·출고 과정, 사후관리(AS) 등 기본사항은 내수 생산 차량과 동일하다.
쏘나타 택시 모델의 출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택시는 내연기관이 맞다”, “전기차 택시는 너무 멀미가 심하다”, “택시 호출 때 내연기관만 부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