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실내 포착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현대차의 주력 SUV ‘팰리세이드 풀체인지(LX3)’ 모델이 미국 설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비록 위장막으로 덮였지만 다수의 실내 사진이 공개되면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더욱 커진 신형 팰리세이드
최근 목격된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재 모델보다 더 직선적인 전면부를 갖추고 있다. 차체는 더욱 커졌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디자인과 유사하다.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 디자인은 새로워졌으며 A필러, 루프, 사이드 윈도우의 형태는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신형 ‘싼타페’와 비슷한 스타일 변화를 보인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에 비해 길어진다. 이로 인해 3열 실내 공간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실내 사진을 통해 최신 수평 레이아웃,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기 등 현대차 최신 디자인 언어와 고급 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그랜저와 유사하면서도 보다 입체적인 느낌이 더해진 모습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USB-C 포트가 연달아 3개나 배치된 점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열 및 3열 탑승객에게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고 긴 플랫폼 위에 제작됐다. 그런만큼 현행 모델에 비해 실내 공간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1월 국내 양산 시작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주력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가 개발 중인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다.
기존 3.8리터 가솔린 엔진은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교체되며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2.2리터 디젤 엔진은 단종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에 최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을 대폭 적용할 계획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은 서스펜션, 브레이크, 에어백 등 이전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부분까지 확장된다. 또한 레벨 3 수준 자율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HDP)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북미권역 상품기획 담당자 올라비시 보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형 팰리세이드는 외관에서 큰 변화를 겪었으며 신형 싼타페에서 볼 수 있었던 극적인 디자인 변화만큼이나 인상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2025년 1월 국내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이후 같은 해 4월 수출용 차량을 생산하고 북미 시장에는 2025년 6월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