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치의 신형 럭셔리 세단 유출
롤스로이스 등과 유사한 디자인 논란

중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홍치(Hongqi)가 새로 개발 중인 대형 세단 ‘L1’의 디자인이 유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차는 4월 25일부터 열리는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홍치 L1의 크롬 그릴, 롤스로이스 연상
홍치 L1은 제네시스 최상위 모델인 G90을 능가하는 크기를 가진다. 전장 5,353mm, 전폭 1,998mm, 전고 1,511mm에 휠베이스는 3,260mm다.

외관은 이전 홍치 모델과 차별화된다. 더욱 부드러운 선을 채택해 시각적인 안정감을 제공한다. 크롬으로 강조된 전면부의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과 독특한 패턴의 공기흡입구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후면에서는 방사형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와 리어 범퍼 하단 일자형 리플렉터가 특징이다.
다만 롤스로이스 그릴을 연상시키는 요소와 쌍용 체어맨 스타일을 닮은 LED 헤드램프 등은 일부 논란의 소지가 있다.

파워트레인, 하이브리드 2종으로 운영
홍치 L1은 4인승이며 실내 가죽 트림과 2열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쇼퍼드리븐 차량임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3.0 터보 하이브리드와 4.0 터보 하이브리드 두 종류로 제공된다. 3.0L 엔진은 최고 394마력, 4.0L 엔진은 최고 489마력을 발휘하며 두 모델 모두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된다.

홍치 L1은 중국 시장에만 판매될 예정이다.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이며 출시 일정과 가격은 향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