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프렐류드, 20년 만에 부활
아이오닉 5 N과 유사한
수동변속기 도입 기대

오랜 시간 자취를 감췄던 혼다의 전설적인 스포츠 쿠페, 프렐류드(Prelude)가 20년 만에 돌아올 준비를 마친 가운데, 아이오닉 5 N과 유사한 방식의 수동 변속기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독일 시골에서 위장막을 두른 채 테스트 중인 프렐류드의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되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이 모델은 2026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스포츠 쿠페로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혼다의 전설 ‘프렐류드’, 수동변속기 장착 예정
프렐류드는 혼다의 전동화 기술을 상징하는 ‘헤일로 제품’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이미 쇼카로 공개된 프렐류드의 외관 디자인은 실제 양산 모델에도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혼다의 스포티한 감각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혼다는 아직 프렐류드의 구체적인 기술 사양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일본과 호주 언론에서는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 차량이 수동변속기를 장착하거나, 이를 흉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리더인 야마가미 토모유키는 최근 인터뷰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며, 프렐류드의 운전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 계획임을 시사했다.
야마가미는 특히 수동변속기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세 대의 차량 중 두 대가 수동변속기 차량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프렐류드에도 수동변속기가 장착된다면, 정말 재미있는 차량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 발언은 매뉴얼 변속기를 선호하는 운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오닉 5 N과 유사한 변속기 적용할 것으로 보여
혼다는 과거 시빅과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모델에 수동변속기를 제공한 적이 있지만, 현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수동변속기의 조합은 다소 복잡한 과제로 보인다.
혼다의 e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로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가솔린 엔진은 배터리 충전을 위한 발전기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 특성상 전통적인 기어 시스템이 필요 없기 때문에, 수동변속기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그러나 야마가미의 발언으로 볼 때, 혼다는 현대 아이오닉 5 N과 유사한 방식의 ‘수동스타일 변속기’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도 운전자가 변속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만약 이 시스템이 프렐류드에 적용된다면,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20년 이상의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프렐류드는 혼다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 쿠페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테스트 주행 장면이 포착된 지금, 혼다 팬들의 기대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혼다가 선보일 새로운 프렐류드가 과연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이제 그 귀환을 기다리는 시간만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