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프렐류드 공개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
일본 자동차 제조사 혼다가 지난해 공개한 프렐류드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을 유럽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혼다 프렐류드’
혼다는 약 25년 전 단종됐던 전륜 구동 스포츠 쿠페 모델 프렐류드를 다시 선보인다.
신형 프렐류드는 이달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2.0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게 된다.
프렐류드는 혼다 어코드를 기반으로 한 2도어 콤팩트 쿠페로, 46년 전인 1978년 처음 출시됐다. 2001년 4세대 인테그라가 나오기 전까지 판매됐으며 공식 단종은 2001년 영국 혼다 전시장에서 마지막 판매가 완료된 후다.
23년 만의 풀체인지를 거쳐 재출시되는 신형 프렐류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를 통해 운전의 재미와 효율성을 균형 있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력 200마력대 전망
신형 프렐류드에 탑재될 e:HEV 파워트레인에는 혼다 어코드와 씨빅에서 사용되는 2.0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 두 개의 전기모터,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 팩, e-CVT 변속기 등이 조합된다.
합산 총 출력은 어코드와 씨빅을 초과하는 200마력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형적인 2도어 쿠페 형태를 갖추고 최신 디자인이 적용된다.
차체는 전장 4300mm, 전폭 1790mm, 전고 1300mm, 휠베이스 2575mm의 크기로 토요타 GR 86과 비슷하다.
토모유키 야마가미 혼다 수석 엔지니어는 “신형 프렐류드는 지난 25년 간의 선도적인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의 결정체이며 하이브리드 기술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보여주는 최신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 차량은 혼다의 자동차 전동화 전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2040년까지 신차 판매를 전기 또는 수소 연료 전지 차량으로 100% 전환하겠다는 혼다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형 프렐류드는 이달 중 공개되며 유럽 및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