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사서 평생 탄다”…카니발에서 갈아탄 아빠들 “이게 진짜 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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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미니밴에 1.6 터보? 엔진음 스트레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역설
부드러운 회전 질감과 시원한 가속… 혼다 오딧세이, ‘운전의 맛’으로 아빠들 유혹
옆으로 움직이는 ‘매직 슬라이드’… 공간 활용의 ‘한 끗’이 승부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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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 출처 : 기아

패밀리카라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를 생각했죠. 그런데 시승해보니 1,600cc로 큰 차체를 끌다 보니 언덕에서 ‘윙’ 하는 소음이 커서, 결국 6기통 자연흡기 오딧세이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구매를 고려하다 혼다 오딧세이(Odyssey) 중고 모델로 선회한 최 모 씨(42)의 이야기다.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가 대세라지만, 자동차의 본질인 ‘주행 질감’과 ‘승차감’을 중요시하는 아빠들 사이에서 혼다 오딧세이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작은 심장 vs 넉넉한 심장”… 배기량이 깡패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 효율은 좋지만, 2톤이 넘는 육중한 차체를 감당하기엔 1.6 터보 엔진이 다소 버겁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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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 / 출처 : 혼다

급가속이나 등판 시 엔진 회전수(RPM)가 치솟으며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은 정숙성을 기대했던 오너들에게 아쉬움을 남긴다.

반면, 혼다 오딧세이는 3.5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84마력의 힘은 차체를 가볍게 밀어주며, 혼다 특유의 부드러운 엔진 회전 질감은 운전자에게 ‘스트레스 없는 주행’을 선사한다.

특히 10단 자동변속기의 매끄러운 체결감은 꿀렁임 없는 편안한 승차감을 완성한다.

한 오딧세이 차주는 “가족들이 잠들었을 때 깨지 않게 부드럽게 출발하고 서는 것은 오딧세이가 한 수 위”라며 “단순히 연비 수치로만 따질 수 없는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름값 더 들어도 괜찮아”… 기술로 극복한 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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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 / 출처 : 혼다

물론 3.5 가솔린 엔진의 연비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딧세이 오너들은 “실제 유지비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비밀은 혼다의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VCM)에 있다.

VCM은 정속 주행이나 큰 힘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 6개의 실린더 중 3개만 가동해 연료 소모를 줄이는 기술이다. 덕분에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시 리터당 12~13km 수준의 준수한 연비를 보여준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복잡한 부품이 없어 장기적인 유지 보수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 ‘기술의 혼다’다운 잔고장 없는 내구성은 중고차 구매 시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아빠 마음 읽은 ‘매직 슬라이드’ 시트

실내 공간에서도 오딧세이만의 확실한 ‘한 방’이 있다. 바로 2열 ‘매직 슬라이드 시트’다. 카니발이나 시에나와 달리 오딧세이의 2열 시트는 앞뒤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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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 / 출처 : 혼다

중앙 시트를 제거하고 양쪽 시트를 붙여 자녀들을 케어하거나, 한쪽으로 밀어두고 3열 탑승자가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통로를 만들 수도 있다.

카니발 오너들이 부러워하는 3열 공간의 넉넉함과 편안한 시트 착좌감 역시 다자녀 가구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장점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누리는 프리미엄 미니밴”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2021년식 전후의 오딧세이는 4,000만 원대 중반에서 5,000만 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신차 대기 기간과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다.

업계 관계자는 “오딧세이는 화려한 전자 장비보다 ‘달리기 성능’과 ‘공간 활용’ 같은 기본기에 집중한 차”라며 “연비보다 가족의 편안함과 운전의 즐거움을 함께 잡고 싶은 아빠들에게 좋은 선택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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