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일본차 현실?”, “현대차가 비웃겠네”…굴욕적인 상황에 오너들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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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중국산 전기차 역수입 / 출처 : 연합뉴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혼다가 자국 시장에 중국산 전기차를 역수입해 판매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과거 도요타 프리우스와 경쟁하던 자사 하이브리드의 상징적인 모델명 ‘인사이트(Insight)’를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그대로 붙였다는 점이다.

자존심 꺾고 중국 플랫폼 택했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이번 주부터 일본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신형 ‘인사이트’의 판매를 시작한다.

이 차량은 당초 혼다가 중국의 파트너사 둥펑자동차와 합작해 현지 전용 모델로 개발했던 ‘e:NS2’의 뱃지 엔지니어링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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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중국산 전기차 역수입 / 출처 : 둥펑-혼다

혼다의 전기차 전용 섀시인 ‘e:N 아키텍처 F’를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생산 자체는 전량 중국 우한 공장에서 이루어진다.

파워트레인 역시 중국 기술의 비중이 크다. 중국 CATL이 공급하는 68.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전륜에 장착된 싱글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201마력을 발휘한다.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로, 배터리 용량 대비 준수한 효율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부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2 스피커 보스 오디오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등 현지 기후와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한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3,700만 원대 가격에도 3천 대 한정판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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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중국산 전기차 역수입 / 출처 : 둥펑-혼다

가격 경쟁력은 나쁘지 않다. 신형 인사이트의 일본 현지 책정 가격은 550만 엔(약 4,950만 원) 수준이다.

여기에 일본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130만 엔(약 1,170만 원)을 지원받을 경우, 실질적인 구매 가격은 420만 엔(약 3,780만 원)까지 내려간다.

하지만 혼다는 이 차량의 판매 목표를 일본 전역을 통틀어 단 3,000대로 극히 제한했다.

이는 현재 일본 자동차 시장의 특수한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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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중국산 전기차 역수입 / 출처 : 둥펑-혼다

일본 내 신차 판매량 중 순수 전기차(EV)가 차지하는 비중은 2%를 밑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절대적인 자국 시장의 높은 벽을 자국 브랜드인 혼다조차 넘기 어렵다고 판단한 셈이다.

혼다 현지 관계자는 “타깃 고객의 수와 해당 세그먼트 내 브랜드 점유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물량을 한정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전환기를 맞아 글로벌 제조사들의 합종연횡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통의 내연기관 강자였던 일본 브랜드의 고심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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