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소형 전기 SUV e:Ny1 유럽 출시 예정
최대 출력 201마력, 주행 거리 412km
푸조, 코나 등과 같은 전기 SUV와 경쟁
혼다가 결국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혼다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소형 전기 SUV e:Ny1을 ZR-V 및 CR-V 하이브리드와 함께 올해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초 HR-V 스타일의 디자인이 이미 공개된 e:Ny1은 내연기관 HR-V와는 완전히 다른 EV 전용 전륜 구동 플랫폼에 기반한다.
e:N 아키텍처 F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플랫폼은 낮은 무게 중심과 차체의 47%가 고장력 강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부 공기역학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차량 전면에 장착된 단일 모터는 201마력(204PS/150kW)과 229lb-ft(310Nm)의 토크를 내며, 45분 만에 10~80%까지 충전되는 68.8kWh 배터리와 결합하여 412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혼다 e:Ny1, 푸조 e-2008 및 코나 일렉트릭과 경쟁 예고
e:Ny1은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할 때 SUV 비율이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혼다는 전기 파워트레인과 하드웨어의 배치를 통해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세부 사항은 직접 시승해봐야 알겠지만, 사진을 통해 혼다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충분한 실내 공간을 고려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15.1인치 크기의 세로형 터치스크린은 시빅과 같은 차량에서 독립형 태블릿이 위치하는 대시보드 상단부터 변속기 터널의 메인 콘솔까지 이어진다.
시빅 같은 차량과는 달리 e:Ny1은 화면 안에 실내 온도 조절 장치가 있는 것이 시선을 끌지만 사용 편의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또한, e:Ny1의 실내 디자인은 세로 화면 방향을 통해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디지털 스크린과 카메라 기반 도어 미러를 갖춘 소형 혼다 e와는 매우 다른 형태를 보여준다.
한편, 올해 말 유럽에 출시될 e:Ny1은 최근 출시된 푸조 e-2008 및 현대 코나 일렉트릭과 같은 SUV와 경쟁할 예정이며, 가격은 3만 6,000유로(한화 약 5,151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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