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새롭게 선보인 ‘GV80 데저트 에디션’이 2025 다카르 랠리에서 6000km가 넘는 사막길을 질주하며 진가를 드러냈다.

모터스포츠계의 전설 재키 익스가 직접 운전대를 잡은 이 특별한 모델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한 주행 성능을 선보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설의 레이서를 기념하다

1983년 파리-다카르 랠리는 파리를 출발해 알제리, 니제르, 말리를 거쳐 세네갈 다카르까지 이어지는 약 1만2000km의 대장정이었다.

당시 이 대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 280 GE를 몰고 우승을 차지한 재키 익스는 르망 24시 레이스 6회 우승, F1 8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모터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제네시스는 재키 익스의 80번째 생일과 1983년 다카르 랠리 우승을 기념해 ‘GV80 데저트 에디션’을 특별 제작했다.

차체에 부착된 ‘E80’ 스티커는 그의 8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그가 현역 시절 사용하던 헬멧에서 영감을 받은 카프리 블루 컬러와 흰색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사막을 정복한 럭셔리 퍼포먼스

GV80 데저트 에디션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차고와 댐핑 조절이 가능한 커스텀 서스펜션을 탑재했고, 확장된 앞뒤 펜더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휠 가장자리에 나사로 타이어를 고정하는 비드락 단조 휠을 적용해 험로에서도 완벽한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실내에도 공을 들였다.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스틸 내장재를 비롯해 구급 키트와 통신 장치를 위한 다기능 저장 공간, 수리 키트를 보관할 수 있는 서랍형 카고 시스템을 갖췄으며, LED 라이팅 시스템과 커스텀 루프랙 등 실용적인 장비들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재키 익스는 42년 만에 다시 찾은 다카르 랠리에서 GV80 데저트 에디션의 성능을 직접 체험했다. 대회 기간 동안 그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의 안드레 로터러를 비롯한 참가 선수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재키 익스는 “GV80 데저트 에디션을 직접 운전 하며 제네시스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다카르 랠리에 42년 만에 다시 발을 딛게 해 준 제네시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