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핵무기가 있었다고?” …중국이 언급한 일본 핵 보유량, ‘숨겨진 반전’ 알고 보니

랩 영상으로 일본 도발한 중국 공군
항공모함까지 동원한 훈련으로 시위
원폭 맞은 일본은 핵탄두 -2개 보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발언 하나가 동북아시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군이 일본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중국군은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을 연거푸 올리고 있으며 이 중에는 “명령만 내리면 언제든 전장으로 달려가겠다”는 내용까지 포함되었다.

랩 영상까지 올린 중국 남부전구 공군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소속의 한 공군 부대는 SNS를 통해 ‘건방 떨지 마’라는 제목의 랩 영상을 공개했다.

36초의 짧은 영상에는 중국 공군의 비행 및 사격 훈련 모습과 랩을 하는 소속 군인의 모습이 담겼는데 주된 가사는 “완벽한 공중 공격으로 격추한다”, “적들아 건방 떨지 마라”, “너희가 여기서 함부로 날뛰게 두겠느냐” 등 경고성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상대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들어 중국과 일본의 감정싸움이 격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회적으로 일본을 겨냥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해당 영상이 공개된 같은 날, 중국은 일본에 수산물 수입 중지를 통보하고 일본 영화 상영을 연기하는 등 군사 분야 이외에도 경제적 보복 조치 등을 시행했다.

항공모함 훈련까지 과시하는 중국군

중국은 공군 측에서 올린 랩 영상 이외에도 다양한 게시물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일본에 대한 무력 과시에 나섰다.

특히 얼마 전 실전에 배치한 푸젠함은 최근 서해 근처에서 첫 해상 실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은 25일까지 해상에서 실탄 사격 훈련 등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은 SNS 게시물을 통해 “총은 이미 장전했고, 검을 이미 뽑았다”, “일본 전국이 전쟁터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명령만 내려지면 가슴 가득 뜨거운 피로 전장으로 달려갈 것” 등의 각종 경고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의 원자 폭탄 역사까지 언급한 도발

한편 중국은 자신들의 핵전력을 과시하면서 일본의 원자 폭탄을 언급한 도발도 진행했다. 현재 중국은 600개 수준의 핵탄두를 보유해 세계 3위에 올라와 있다.

한 군사 전문가는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이 핵탄두 600기를 보유하고 있을 때 일본이 보유한 핵탄두는 마이너스 2라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이 과거 미국으로부터 두 대의 원자 폭탄을 맞았던 사실을 비꼰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중국 측 군사 전문가는 이즈모급 호위함을 개량한 일본의 경항공모함으로는 자신들의 푸젠함을 상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중국 해군이 우위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중국은 일본을 상대로 자신들의 군사적 우위를 강조하며 불만을 표하고 있으며 두 나라를 매일 신경전을 펼치며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