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도 아니다… 한 달 만에 4천 대 쏟아진 한국차, 정체 보니 ‘대박’

그랑 콜레오스 인기, 내수 판매 급증
르노코리아, 전년 대비 170% 성장
수출 조정됐지만, 생산 정상화 기대
그랑 콜레오스 2월 판매량
출처: 르노코리아(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국내에서 이렇게 잘 팔릴 줄 몰랐는데?”, “하이브리드 덕인가? 그랑 콜레오스 잘 나가네.”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 덕분에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0.1% 증가한 4881대를 판매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수출 부문에서는 조정이 이루어지며 전체 판매량은 11.3% 감소한 6099대에 머물렀다.

올해도 이어진 그랑 콜레오스 돌풍… 하이브리드가 이끌다

이번 실적의 주역은 단연 그랑 콜레오스였다. 2월 한 달간 4106대가 팔렸고, 이 중 90%에 달하는 3655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그랑 콜레오스 2월 판매량
출처: 르노코리아(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 우수한 주행 성능까지 갖춘 이 모델은 출시 직후부터 시장의 호평을 받아왔다. 여기에 SUV QM6도 454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해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QM6는 정숙성과 경제성, 안정적인 주행 성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260대, 중형 세단 SM6는 36대, 상용차 마스터 밴은 25대가 출고되며 라인업 전반이 내수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내수 집중에 수출 조정… 해외 실적은 ‘주춤’

하지만 수출 실적은 상대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공장에서의 생산 물량이 내수용 그랑 콜레오스에 집중되면서 수출 물량이 조정됐기 때문이다.

그랑 콜레오스 2월 판매량
출처: 르노코리아(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에 따라 2월 해외 판매량은 아르카나 1029대, QM6 188대를 포함해 총 1218대에 그쳤다. 다만, 올해 중순 본격 출시될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 교육용 차량이 일부 수출되며 향후 해외 시장 성과도 기대된다.

이번 생산 조정의 배경에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대대적인 설비 보강이 있었다. 르노코리아는 미래 전기차 생산을 대비해 지난해 12월 말부터 약 5주간 공장 가동을 멈추고 68개 설비를 업그레이드했다.

이후 시험 가동을 거쳐 2월 10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재개한 만큼, 앞으로 생산 안정화에 따라 수출 실적도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2월 실적은 공장 설비 보강으로 인한 생산 조정의 영향을 받았다”며 “새롭게 정비된 생산라인을 바탕으로 앞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더욱 탄탄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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