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는 ‘올해의 SUV’…싼타페·쏘렌토 위협하더니 결국 이런 결과가?

멕시코·콜롬비아 894대 첫 선적
르노 글로벌 전략의 핵심 모델
국내 판매량 83% 차지하는 효자
Grand Koleos Exports to Latin America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수출 대기 차량 (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중남미 수출 물량을 선적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멕시코와 콜롬비아로 수출되는 894대의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향후 중남미 지역 다양한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글로벌 전략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핵심 모델로서 르노코리아의 글로벌 입지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중남미 시장 진출 본격화하는 그랑 콜레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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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중남미 수출 초도물량 894대 선적 (출처-르노코리아)

지난 3월 그랑 콜레오스의 중동 지역 수출을 위한 사전 배송 물량 일부가 이미 수출길에 오른 가운데 르노코리아는 지난 8일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중남미 수출 물량 894대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 물량은 멕시코와 콜롬비아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향후 브라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지역의 다양한 주요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International Game Plan)’ 계획의 핵심 모델로서, 중남미와 중동을 시작으로 향후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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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중남미 수출 초도물량 894대 선적 (출처-르노코리아)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은 한국, 인도, 중남미, 터키, 모로코 등 5곳의 글로벌 허브에서 2027년까지 8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유럽 이외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간다는 전략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이 전략의 핵심 차종으로, 부산공장에서 내수와 수출 물량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실적 견인하는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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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D 세그먼트 중형 SUV로, 2024년 말 출시되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E-Tech 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격은 3천만 원 중반대부터 4천만 원 초중반대로 책정됐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25년 1분기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약 83%를 차지할 정도로 회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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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현재 그랑 콜레오스는 월 5,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3월 한 달간 판매량은 약 6,400대에 이르렀다.

특히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3만4,000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와 경쟁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SUV’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공간 활용성, 연비, 퍼포먼스 및 첨단 기술 탑재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르노코리아의 내수 시장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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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또한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이번 중남미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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