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결국엔 일냈다”..16만km 뛴 천조국 전기차, 뚜껑 열자 들려온 ‘깜짝’ 소식

SK온 배터리 장착한
포드 F-150 라이트닝
배터리 성능 화제
포드 F-150 라이트닝 SK온 배터리 탑재
F-150 라이트닝/출처-포드

SK온의 배터리를 장착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이 뛰어난 내구성과 성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F-150 라이트닝, 16만km 주행 후에도 배터리 성능 97% 유지

최근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의 보도에 따르면 닉네임 ‘헬리움’을 가진 한 운전자가 F-150 라이트닝으로 21개월 동안 16만 km를 주행한 후 그 결과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차량의 배터리 성능은 구매 당시와 거의 동일한 상태를 유지했다. 이는 전기차의 장기 사용에 있어 배터리 내구성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포드 F-150 라이트닝 SK온 NCM9 배터리 탑재
F-150 라이트닝/출처-포드

F-150 라이트닝 소유주는 미주리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약 2500km에 달하는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도 날씨나 지형 변화 등에 따른 주행 거리 감소 현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충전에 대한 경험도 공유했다. 주로 집에서 충전하고 배터리 잔량이 10%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100% 완충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스쿱스는 배터리 상태가 차량의 엔진 상태와 직결되며 배터리 상태가 최적이 아닐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16만 km 주행 후에도 97%의 배터리 성능을 유지한다는 것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드 F-150 라이트닝 SK온 배터리 탑재
F-150 라이트닝/출처-포드

3시간 락 공연에도 배터리 잔량 92% 남아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된 배터리는 SK온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 NCM9 배터리로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1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높은 니켈 함량(약 90%)을 자랑하며 Z-폴딩 기술을 적용한 분리막으로 안전성이 강화됐다.

포드 F-150 라이트닝 SK온 NCM9 배터리 탑재
F-150 라이트닝/출처-포드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는 F-150 라이트닝 배터리만으로 진행된 록 콘서트가 큰 주목을 받았다. 밴드가 앰프, 스피커, 악기, 모니터 등을 3시간 동안 운용했으나 공연이 끝난 후에도 배터리 잔량은 92%가 남았다.

2022년 말에는 캐나다에서 강풍과 폭설로 인해 100만여 곳이 정전됐을 때 온타리오주의 한 F-150 라이트닝 차주가 자신의 차량 배터리로 44시간 동안 생활하는 데 성공한 사례가 화제였다.

포드 F-150 라이트닝 SK온 배터리 탑재
F-150 라이트닝/출처-포드

이 차주는 “온타리오 남부에서 전기가 44시간 동안 공급되지 않았지만 F-150 라이트닝 덕분에 냉장고, 냉동고, 와이파이, TV 등을 거의 2일 동안 사용할 수 있었고 나중에 전기가 복구된 후에도 배터리 잔량은 65%가 남아 있었다”고 레딧을 통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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