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DS, DS 3 후속으로 ‘세그먼트 경계’에 도전
차기 N°3, 전동화 중심 새 플랫폼으로 방향 전환
유럽선 코나·니로와 경쟁…한국 출시는 아직 미정

DS가 차세대 소형차에 대한 방향성을 처음으로 꺼내 들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DS가 브랜드의 출발점이었던 DS 3의 후속 모델 이야기를 꺼냈다.
다만 익숙한 ‘소형 SUV’나 ‘해치백’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쉽지 않다. DS는 이번에도 경계를 흐리는 방식을 택했다. 차를 새로 만드는 동시에, 차가 속할 자리를 다시 정의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세그먼트는 흐려지고 전동화는 빨라졌다… 차세대 DS 3의 변화
DS 3는 2018년 등장 이후 브랜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특히 유럽 시장, 그중에서도 영국에서는 DS의 이름을 알린 핵심 모델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빠르게 변했다. 과거처럼 크기와 차급만으로 차를 구분하던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DS 경영진이 “새로운 세그먼트를 상상해야 할 때”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DS가 참고 사례로 드는 차가 있다. 최근 공개된 N°8이다. 세단처럼 낮고, SUV처럼 높다. 내부에서는 이를 ‘D-크로스’라 부른다.
정해진 틀 대신 서로 다른 차급의 문법을 섞어 새로운 개념을 만들었다는 의미다. 이 흐름은 N°4로 이어졌고, 이제 가장 작은 모델에도 적용될 준비를 하고 있다. 차기 DS 3는 이름부터 N°3로 바뀔 예정이다.
기술적 변화도 크다. 차세대 N°3는 스텔란티스의 STLA 스몰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를 중심에 둔 구조다. 같은 그룹의 푸조 208과 오펠 코르사 역시 이 플랫폼으로 이동하며 전동화 비중을 키운다.
DS 역시 전기차 전용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동시에 기존 모델을 개량해 내연기관 버전을 병행하는 시나리오도 배제되지 않는다.
소형 전기 SUV 격전지에 뛰어드는 DS, 한국 출시는 미지수

유럽 시장에 출시된다면 경쟁 구도는 비교적 선명하다. 크기와 성격상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 EV3 같은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가 자연스럽게 겹친다.
다만 DS는 성능이나 가격보다 디자인과 감성, 브랜드 경험을 앞세우는 쪽에 가깝다. 차를 이동 수단이 아닌 취향의 표현으로 바라보는 전략이다.
한국 시장 이야기는 다르다. 현재로서는 차기 N°3의 국내 출시 계획이 공식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유럽 중심 전략이 우선이며, 한국 도입 여부는 아직 논의 단계에 오르지 않은 상태다.
















일단 회장님은 커녕 사장님차도 아니네~
젊은 고소득자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