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편해졌네”, “6월부터 확 바뀌었다”…차주들 모르면 ‘손해’ 뭐길래?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
모바일 민원 처리 시대 본격 개막
종이 서류 없는 디지털 혁신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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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 운영 (출처-연합뉴스)

“이런 시스템을 이제야 쓰게 되다니, 진작 바꿨어야 했다.”

노후된 민원 시스템이 드디어 바뀌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오는 6월 9일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은 자동차 민원을 처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든다.

PC에 묶였던 민원 서비스가 모바일로 확장되고, 번거로운 종이 서류는 전자서식으로 대체된다. 시민들의 체감 변화는 그야말로 ‘디지털 전환의 정수’라는 평가다.

분산된 시스템 통합, 모바일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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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민원 창구 일원화 (출처-국토부)

차세대 시스템의 가장 큰 변화는 서비스 일원화다. 그동안 ‘자동차 365’와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로 나뉘어 운영되던 민원 서비스가 자동차 365로 완전 통합됐다. 이제 국민들은 하나의 창구에서 모든 자동차 관련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더욱 혁신적인 변화는 플랫폼 전환이다. 개인용 컴퓨터에서만 가능했던 민원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 웹으로 전환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넘어서 국민들의 생활 패턴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이제 사무실이나 집에 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차량 등록이나 변경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류 제출 ‘제로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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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자서식 작성, 전자증명서 발급 (출처-국토부)

차세대 시스템의 핵심은 종이 서류 없는 민원 처리다. 그동안 등록 업무에 반드시 필요했던 위임장, 양도증명서 등은 이제 전자서식으로 대체된다.

행정정보 연계를 통해 중복 자료 제출도 사라진다. 전자문서지갑을 활용해 자동차등록증, 자동차등록원부, 건설기계등록증 등 10종의 문서를 온라인으로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접속 방식도 다양해졌다. 공동인증서 외에 간편인증과 휴대폰 본인 인증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했고, 차량 등록 비용도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시범 운영으로 높아진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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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출처-연합뉴스)

이번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의 도입으로 대한민국의 자동차 행정 서비스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배소명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은 디지털 서비스 혁신의 연장선에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고도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세대 시스템은 6월 9일 공식 도입에 앞서 4월 28일부터 각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와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실제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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