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아저씨 옳았네?!”…테슬라 저리 가라는 K배터리 소식에 네티즌들 ‘깜짝’

금양, ‘4695 배터리’ 국내 최초 개발
내년 1월 2170 배터리, 6월 4695 배터리 양산 돌입
금양 4695 배터리 개발
EV트렌드코리아 2024, 금양 부스/출처-유튜브 ‘미디어오토’

국내 발포제 전문 제조기업 ‘금양’이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4695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95mm의 원통형이며 이전에 개발된 21700 배터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금양 4695 배터리, 4680보다 생산성 약 31%↑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로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테슬라가 4680 배터리를 선도함으로써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금양 4695 배터리 개발
4695 배터리(왼), 21700 배터리(오)/출처-금양

각형이나 파우치형에 비해 원통형 배터리의 공간 활용은 떨어질 수 있다. 반면 에너지 밀도 향상 및 제조 효율 개선 등은 유리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배터리 3사 역시 4680 및 4695와 같은 46계열 배터리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는 이전 세대 2170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5배, 출력은 6배 높으며 생산 비용은 54% 저렴하다. 또한 주행 거리는 16% 더 나아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양의 4695 배터리는 468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아 전기차 한 대 당 생산성을 약 31% 향상시킬 수 있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금양 4695 배터리 6월 양산
배터리 생산시설/출처-금양

한편 금양은 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 및 오하이오 경제개발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무부와 중국, 캐나다, 스웨덴 등 여러 국가 기관 및 글로벌 배터리 관련 기업 등과의 미팅 예약이 몰리고 있다고 보고했다.

연간 3억 셀 규모 배터리 생산 라인 본격 가동

금양은 지난해 5월 기술 검토를 시작으로 파일럿 설비와 R&D 센터를 신축한 후 올해 1월부터 시범 생산을 시작했다.

금양 4695 배터리 개발
출처-금양

부산 기장군에 건설 중인 제2공장이 올해 말 완공되면 내년 1월부터는 2170 배터리 2억 셀, 6월부터는 4695 배터리 1억 셀 등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본사에 연 700만셀 생산 가능 공장이 있으나 사실상 첫 번째 이차전지 공장은 기장 공장이 된다. 연간 3억 셀 규모의 최첨단 배터리 생산 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이 공장은 금양의 이차전지 생산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양 4695 배터리 6월 양산
기장 Factory 조감도/출처-금양

한편 금양은 이전 2021년 이차전지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20700팀’을 구성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2170 EV용 5Ah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고 상업용 시범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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