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차만 찾는 한국에선 무시당하더니”…해외 나가자 1위 찍고 가성비로 극찬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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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이 유럽 무대에서 예상을 깬 성적표를 받았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소형 EV 비교 평가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유럽 현지에서 측정한 실주행 전비와 여유로운 주행거리가 순위를 가른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원표 뛰어넘은 뜻밖의 실주행 성적

아우토빌트 평가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은 총 800점 만점에 558점을 획득했다. 2위와 3위를 기록한 유럽 현지 경쟁 모델들이 각각 503점과 501점에 머문 것을 감안하면 50점 이상의 큰 격차를 벌린 셈이다.

폭스바겐 ID. 크로스 출시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전비 효율성이다. 현지 테스트 결과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주행 전비는 6.71km/kWh, 1회 충전 실주행거리는 308km로 측정됐다.

이는 국내 인증 기준 복합 전비인 5.6km/kWh를 훌쩍 넘어서는 효율이다. 49kWh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도심과 외곽 주행에서 전력 관리 능력을 입증하며 전기차 예비 구매자들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인 주행거리 불안을 크게 덜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조금 받으면 2천만 원대, 겹치는 가격대

국내 시장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의 높은 전비와 실구매가는 주요 변수다. 지역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로 적용받으면 2천만 원대 초중반 수준에서 차량을 손에 쥘 수 있다.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기아 레이 EV가 보조금 적용 시 2천만 원대 초반에 형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두 차종 간의 실구매가 격차는 수백만 원 이내로 좁혀진다.

큰 차
레이 / 출처 : 기아

유지비와 가격에 민감한 전기차 예비 오너들 입장에서는 주행거리와 공간, 예산을 두고 셈법이 복잡해지는 구간이다.

공간의 레이냐, 장거리의 캐스퍼냐

두 차종은 성격이 확고히 달라 운전자의 주행 환경에 따라 최종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모델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늘려 2열 레그룸과 트렁크 적재 용량을 크게 개선했다.

왕복 50km 이상의 중장거리 출퇴근이나 주말 나들이 운행이 잦은 운전자라면 300km대 실주행거리를 검증받은 캐스퍼 일렉트릭이 실용적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반면 자녀 통학용이나 도심 마트 장보기 등 짧은 거리 위주의 운행이 주 목적이라면 여전히 레이 EV가 강력한 대안이다. 슬라이딩 도어와 높은 전고를 바탕으로 한 독보적인 실내 개방감과 짐 싣기 편의성은 레이 EV만의 무기다.

전기차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단순히 보조금과 차값을 넘어 자신의 월평균 주행거리와 주로 누구를 태울 것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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