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대형 SUV 비스틱 실내 포착
3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 탑재
캐딜락 비스틱의 실내가 공개됐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 대형 SUV는 3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공조 디스플레이, 플로팅 콘솔을 포함한 실내 디자인을 자랑한다.
비스틱의 주행 거리와 성능 등 상세 사양 공개는 올해 1분기 중 이뤄진다.
캐딜락 비스틱, 실내 물리 버튼 최소화
캐딜락은 중형 크로스오버 리릭을 시작으로 소형 SUV ‘옵틱’,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 IQ’, 플래그십 세단 ‘셀레스틱’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럭셔리 SUV 카테고리가 주력이며 리릭은 이미 국내 출시가 확정된 상태다.
이번에 실내가 공개된 캐딜락 비스틱은 GM의 전기차 전용 BEV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신 기술로 무장했다.
리릭과 에스컬레이드 IQ 사이에 위치하는 비스틱은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3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이외에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공조 시스템과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보조 디스플레이, 플로팅 콘솔 등이 탑재된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내 물리 버튼 사용을 최소화했고 플로팅 콘솔로 보다 넓은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송풍구는 대시보드에 일렬로 배치됐으며 클래식한 다이얼 조절 버튼이 적용됐다.
비스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구글을 기반으로 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제외됐다.
예상 판매 가격, 약 9341만원
비스틱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합산 총 출력 500마력과 최대 토크 62.2kgm를 제공한다.
외관은 에스컬레이드 IQ와 비슷한 면을 가진다. 전면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거대한 그릴로 캐딜락 전기차만의 독특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적용됐다.
그릴 양쪽으로는 수직형 시그니처 헤드램프가 배치되며 가느다란 방향지시등이 그 위에 자리잡는다. 외관이 단순해 보일 수 있었으나 엣지 있는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세련되게 구현했다.
측면에는 유려한 곡선의 루프라인을 채택하고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을 사용했다. 후면부는 분할된 테일램프와 ‘L’ 형태의 램프를 통해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비스틱은 캐딜락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로 이전에 출시된 옵틱, 리릭, 셀레스틱, 에스컬레이드 IQ에 이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자동차 업계가 예상하는 비스틱의 판매 가격을 리릭보다는 높고 에스컬레이드 IQ보다는 낮은 7만 달러(약 9341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