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가장 작은 전기차 ‘옵틱’ 공개
모델 Y, GV60 등과 경쟁 예상
가격 및 세부 제원은 내년 공개

캐딜락이 새로운 콤팩트 크로스오버 모델 ‘옵틱’을 공개하며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이 모델은 리릭, 셀레스틱, 에스컬레이드 IQ에 이은 캐딜락의 네 번째 전기차 모델이자, 현재 라인업 중 가장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대중적 매력의 캐딜락 옵틱 EV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캐딜락은 중형 전기 SUV ‘옵틱(Optiq)’을 공개했다. 이 차량의 차명에는 회사의 기존 순수 전기차 모델인 리릭(Lyriq), 셀레스틱(Celestiq),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와 마찬가지로 ‘IQ’ 접미사가 추가됐다.


옵틱은 리릭보다 한 등급 낮은 포지션을 차지하며 “스피릿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내세워 대중적 매력의 제공을 약속했다.
외관은 전면부 헤드라이트의 바깥쪽에서 수직으로 내려가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작고 밀폐된 그릴이 있으며 결합된 유광 블랙 클래딩과 낮은 위치의 공기 흡입구가 조화를 이룬다.
상단 투톤 디자인은 검은색 지붕과 A 필러가 후면까지 일관된 색상 테마로 이어진다. 후면 테일램프 상단 리어 필러에는 수직의 분리형 조명이 독특하게 배치됐다.

더불어 21인치 휠과 결합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 SUV 타이어, 플러시 도어 핸들, 그리고 전면 펜더에 충전 포트를 갖추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먼저 출시
캐딜락은 아직 옵틱의 세부사항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에서는 이미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옵틱의 세부사항이 공업정보화부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길이는 4,821mm, 휠베이스는 2,954mm로 XT5와 유사한 크기를 자랑한다. 전기 모터는 204마력과 245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모델은 287마력으로 출시된다.
언급되고 있는 옵틱의 주요 경쟁 차량으로는 테슬라 모델 Y, 제네시스 GV60, 메르세데스-벤츠 EQB, 아우디 Q4 e-트론 등이 있다.

캐딜락은 옵틱의 세부 제원 및 가격 정보를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먼저 이뤄지며 한국에서의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