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분위기? “벤츠·BMW 안 부럽다”… 6천만 원대 대형 SUV ‘등장’

캐딜락 2025년형 XT6 공개
향상된 기술 및 편의 사양
내년 글로벌 시장 출시 예정

캐딜락이 2025년형 XT6를 공개하고 럭셔리 3열 대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17일, 중국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신형 XT6는 향상된 기술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춘 모델로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후, 내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무장

2025년형 XT6는 기존의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디테일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외관은 신규 20인치 휠, 레인 센싱 와이퍼, 파노라마 선루프, 파워 리프트게이트를 통해 스타일과 편의성을 모두 강화했으며, 블랙 배지 옵션이 추가되어 자신만의 개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됐다. 비록 캐딜락 신차에서 볼 수 있는 3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화면 크기와 정보 접근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탑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2025년형 XT6에는 1열에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지원하는 10방향 전동 시트와 방향 전동 조절과 항공기 스타일 헤드레스트 기본 제공, 상위 트림에는 마사지 기능까지 추가된 2열 캡틴 시트가 적용됐다.

또한, 14개 스피커가 탑재된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3존 독립 공조 시스템 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했으며, 열선 스티어링 휠과 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장거리 주행에서도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후측방 경고 및 후방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대거 탑재했다.

내년 미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 확대

파워트레인은 중국 시장 기준으로 2.0리터 터보 4기통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사륜구동(AWD)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장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8.8초, 최고 속도는 210km/h에 달한다.

한편, 신형 XT6는 올해 말 중국 시장에서 34만 9,900위안(한화 약 6,700만 원)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도입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글로벌 시장 반응에 따라 국내 도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캐딜락 관계자는 “2025년형 XT6는 디자인, 기술,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라며, “럭셔리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