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대에 프리미엄 사양 갖춘 실속형 전기 SUV
전 세계가 먼저 인정한 품질과 기술력
전시장·서비스센터 빠른 확장… 소비자 접근성↑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선보인 SUV ‘아토 3’가 국내 출시 7개월 만에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충실한 사양, 검증된 안전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전계약 1천 대 돌파하며 흥행 신호탄
BYD코리아는 지난 1월 16일 브랜드 출범과 함께 아토3의 사전계약을 시작했고, 단 일주일 만에 1,000대 이상이 계약됐다. 이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과다.
시작 가격이 3,150만 원으로 책정되었고, 정부 보조금을 적용하면 2,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단순히 ‘가성비’만으로 주목받은 것은 아니다.
아토3는 고급 사양까지 기본으로 갖추며 기대를 뛰어넘는 만족감을 제공한다. 파노라믹 선루프,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등 프리미엄 사양이 기본 제공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자동 긴급 제동 등 첨단 안전 사양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차별화된 플랫폼과 배터리 기술로 경쟁력 확보
아토3의 경쟁력은 BYD가 자체 개발한 ‘e-플랫폼 3.0’에서 나온다. 통합형 구동 시스템인 ‘8-in-1 드라이브트레인’과 고효율 히트펌프가 탑재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다. 관통 테스트에서도 발화하지 않았고, 46톤 트럭의 압력을 견딘 사례 등으로 안전성을 입증했다. 유럽 Euro NCAP 충돌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상온 321km, 저온 308km 주행이 가능하며, 전비는 1kWh당 약 4.7km로 도심과 장거리 모두 안정적인 효율을 보인다.
실사용자들이 말하는 ‘편견을 깬 전기차’ 경험
실제 구매자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아토3를 선택하고 있다.
한 30대 차주는 “도심 운전에 딱 맞고 유지비가 정말 적게 든다”고 평가했으며, 또 다른 40대 소비자는 “생애 첫 전기차인데 성능과 서비스 모두 기대 이상”이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중국차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졌다”는 반응이 많다.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세심한 응대, 쾌적한 전시장 환경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YD 직원들의 전문적이면서도 친절한 설명이 소비자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경험이 브랜드 이미지를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0만 대 판매로 입증된 글로벌 신뢰도
아토3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실력을 입증받았다.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고, 유럽과 오세아니아 여러 국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글로벌 인정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신뢰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세계가 먼저 인정한 전기차’라는 점이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BYD코리아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범 당시 15개였던 전시장은 현재 18개, 서비스센터는 11개에서 14개로 늘었으며, 연말까지 각각 30개, 25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대표는 “기술력, 상품성,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춘 실속형 전기 SUV”라며 “고객들이 더 편리한 전기차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D 아토3는 단순한 신차를 넘어,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를 뒤흔드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가성비와 기술력, 소비자 신뢰를 동시에 확보한 이 전기 SUV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주도해 나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