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재미없다 했는데 “무려 1,341마력”…BMW가 준비한 ‘깜짝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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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 스포츠카 ‘비스트’
2018년부터 개발된 프로젝트
무려 1,341마력 괴물같은 성능
BMW M Beast unveiled
M2 프로토타입 (출처-BMW)

BMW M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강력한 스포츠카를 준비하고 있다.

BMW의 첫 번째 전기 M 모델인 ‘비스트(Beast, 가칭)’라는 이름의 이 차량은 기존 전기차에서 보기 힘들었던 강력한 성능과 기술력을 담아 무려 1,341마력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1,341마력의 괴물, ‘비스트’의 탄생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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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프로토타입 (출처-BMW)

BMW M은 2018년, 전기 스포츠카 개발을 위한 소규모 팀을 조직하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초기 테스트 플랫폼으로 선택된 모델은 1세대 M2(F87)로 이 플랫폼은 기존 M 모델의 고성능 DNA를 유지하면서도 전기차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됐다.

비스트의 심장은 BMW가 자체 개발한 쿼드 모터 파워트레인이다. 이 시스템은 네 개의 독립 모터로 구동력을 제어해 최대 1,341마력(1,000kW)의 출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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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프로토타입 (출처-BMW)

BMW M의 프랭크 반 밀 사장은 “처음에는 제어하기 힘들 만큼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지만, 지금은 이를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전기 비스트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비스트의 플랫폼은 BMW의 차세대 전동화 아키텍처인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를 기반으로 하며, 새로운 냉각 시스템과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강력한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정교한 주행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세부 설계와 혁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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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프로토타입 (출처-BMW)

외형적으로 비스트는 기존 M2와 유사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전기차의 특성을 살린 변화가 돋보인다. 연료 캡 대신 충전 포트를 장착하고, 테스트 목적으로 롤 케이지와 각종 장비를 탑재했다. 여기에, 금색 캘리퍼가 적용된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는 고성능 주행에서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BMW M은 수냉식과 오일 냉각 방식을 채택해 열 관리를 최적화했으며, 전·후방 서브프레임 설계 역시 새롭게 이루어진 자체 전기 모터를 개발했다.

BMW는 이를 통해 비스트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가속 성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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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프로토타입 (출처-BMW)

한편, 비스트는 BMW M 디비전이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마주한 첫 도전이자 중요한 모델로 비스트에 적용된 기술은 오는 2027년 출시 예정인 전기 M3와 같은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BMW는 비스트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가 단순히 속도와 출력에서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제어 가능성과 주행 감각까지 혁신할 수 있음을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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