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네티즌들 ‘충격’

BMW 7시리즈, S클래스 제치다
럭셔리 세단 시장 판도 변화
고객 혜택과 디자인으로 인기
BMW 7시리즈 1위 성장
출처: BMW(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S클래스가 밀릴 줄이야… 7시리즈 진짜 인기 많긴 하네.”

대형 수입 세단 시장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지난해 BMW 7시리즈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것이다.

BMW 7시리즈, 지난해 S클래스 추월해

BMW코리아에 따르면 7시리즈는 지난해 4985대가 판매돼 4846대에 그친 S클래스를 앞질렀다. 특히, 직전 해인 2023년에는 S클래스가 7시리즈보다 4864대나 더 팔렸던 터라 이번 결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BMW의 약진은 내연기관 모델 판매량 급증이 큰 역할을 했다.

BMW 7시리즈 1위 성장
출처: BMW(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7시리즈 내연기관 모델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4259대가 팔리며 대형 세단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50.3%나 줄어들며 뒷걸음질쳤다.

벤츠 독주 막은 BMW, 대형 세단 판도 변화

BMW코리아 관계자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젊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첨단 디지털 기능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뉴 7시리즈가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한 모델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BMW만의 차별화된 고객 혜택이 이번 성과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럭셔리 고객들을 겨냥한 맞춤형 차량 주문 서비스 ‘BMW 인디비주얼’을 도입하며 차별화된 접근을 강화했다.

BMW 7시리즈 1위 성장
출처: BMW(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BMW 7시리즈 1위 성장
출처: BMW(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 서비스는 750e xDrive, i7 xDrive60, i7 M70 xDrive 등 7시리즈 최상위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외관 컬러와 시트 소재 등 네 가지 항목에서 최대 2만2000가지 조합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BMW 엑설런스 클럽’도 럭셔리 세단 구매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시리즈를 비롯한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이 멤버십은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회원제로, 제주도 렌터카 서비스, 공항 전용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BMW 7시리즈의 성장세는 판매량의 변화를 넘어 국내 대형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벤츠 S클래스의 독주를 막아낸 BMW가 앞으로도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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