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동시에 겨냥” …2070년대까지 사용할 미국의 3대 핵전력 정체 봤더니 ‘화들짝’

3대 핵전력 현대화하는 미국
100대 이상의 스텔스 폭격기
북·중·러 견제 위한 필수 전력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이 B-21 폭격기와 컬럼비아급 핵잠수함 등을 앞세워 핵전력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른바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불리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핵잠수함, 장거리 전략 폭격기는 지금껏 강력한 미국의 군사력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해 왔다.

신무기로 채워 넣는 3대 핵전력

미국은 핵전력 현대화를 위한 핵심 전력으로 LGM-35A 센티넬, 컬럼비아급 핵잠수함, B-21 폭격기를 언급했다.

먼저 LGM-35A 센티넬은 기존에 미국이 보유하고 있던 400기의 미니트맨Ⅲ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미사일로 더 높은 정확도를 보유하고 2070년대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무기 체계다.

여기에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 중인 컬럼비아급 잠수함은 수중 배수량이 2만톤을 넘어가는 거대한 체급에 16셀의 수직 발사관을 탑재하고 있으며 도합 12척이 건조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B-21 폭격기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는 스텔스 폭격기로 최근 2호기가 시험 비행에 성공했으며 미국은 100대 이상의 B-21을 도입해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할 계획이다.

기존 전력에 대한 가치도 여전

그렇다고 미국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전력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해외 군사 매체 ARMY RECOGNITION은 미니트맨Ⅲ를 비롯한 지금의 3대 핵전력도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향후 전력화될 무기들이 실전에서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즉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이들의 전략적 가치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미니트맨Ⅲ는 신뢰성 유지를 위해 여러 차례 개량을 진행해 왔으며 B-52 폭격기는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임무를 수행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B-2 폭격기는 우수한 스텔스 능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핵 투발이 가능한 만큼 이러한 기존 전력들도 적에 대한 억지력 유지에 중요하다는 것이 해외 군사 매체들의 시각이다.

지휘 통제·체계마저 현대화 작업

핵전력을 현대화하려는 미국의 계획은 물리적인 타격 수단의 변화에만 있지 않다. 미국은 핵전력 지휘 통제의 중추인 NC3도 현대화할 계획이다.

NC3는 핵 지휘·통제·통신을 의미하는데 미국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등을 통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는 등 미래화된 지휘 체계를 확립하려 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극초음속 활공체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핵잠수함 규모를 빠르게 증강하고 있다.

여기에 북한이 자체 핵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국제 사회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 미국의 핵전력 현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