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판매량 30만 대 돌파 예정
벤츠·BMW에 이어 세 번째 기록
흔들린 국내 입지 회복 노력 지속

한때 국내 시장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아우디가 누적 30만 대 판매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004년 한국에 법인을 공식 설립한 후 수입차 브랜드 중 3번째로 30만 대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었다.
올해 안으로 30만 대 달성 전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아우디는 한국 법인을 설립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9만73대를 판매했다. 아우디의 지난 5년간 국내 평균 판매량이 1만7,038대였음을 고려하면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올해 안으로 30만 대 달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3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만 존재했었으며 아우디가 해당 기록을 달성하면 세 번째가 된다.
아우디는 과거 효성그룹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나 외환 위기 여파로 잠시 한국 시장 사업을 정리했다. 하지만 아우디는 2004년 정식으로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직판 체제를 구축했다.
아우디는 국내 법인 출범 이후 2011년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으며 2015년에는 3만 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정점을 찍기도 했다.
심각하게 흔들리던 한국 시장 입지

이처럼 아우디는 과거 BMW, 벤츠와 함께 독일 3사로 불리며 수입차 브랜드 대명사로 불렸다. 그러나 아우디는 2016년 폭스바겐그룹의 디젤 게이트 여파로 인증 취소 사태가 터지면서 국내 판매가 급격히 위축되었다.
특히 2017년에는 아우디의 연간 판매량이 962대까지 추락했으며 이후 국내 시장에서 다른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수입차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1위와 2위는 절대 강자인 BMW와 벤츠가 지키고 있으며 테슬라가 3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볼보와 렉서스 등이 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면서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하는 등 아우디는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밀려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전동화 전략으로 과거 위상 회복 시도

잠시나마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어가던 아우디는 판매 모델 재정비와 전동화 전략을 통해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아우디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은 무려 26.6%가 증가했다. 이는 그만큼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우디 측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을 대규모 신차 투입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 아우디는 신형 A6와 Q3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정비하고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방향성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