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자율 공장 구상하는 현대차그룹
AI와 로봇 도입에 강력 반발하는 노조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대통령 발언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을 두고 현대차 노조가 고용 위기 우려를 제기하며 ‘판을 엎을 것’이라 강력 반발했다.
현대차 노조 측은 “회사 측이 일방통행 하면 판을 엎을 것”이라 강력한 반발 입장을 드러냈으나 이러한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란 반응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AI와 로봇에 의한 일자리 감소 우려

현대차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최근 사측 횡보를 보면 우선 로봇 투입이 가능한 해외 공장으로 물량을 빼낼 것”이란 우려와 함께 “남은 국내 물량으로 퍼즐을 맞추다가 마지막 남은 빈칸은 공장 유휴화를 진행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노조 측은 “그 자리는 로봇 투입이 가능하거나 자동화가 극대화된 신공장 들어설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해외 공장 투입과 관련해 “노사 합의 없이는 단 1대의 로봇도 생산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반발한 바 있으며, 현대차가 구상하는 무인 공장 프로젝트 DF247에도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고 있다.
지능형 자율 공장을 구상하는 현대차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DF247은 불이 꺼져도 24시간 7일 내내 쉬지 않고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지능형 자율 공장 개념이다.
그러나 현대차 노조는 이러한 지능형 자율 공장을 두고 생산 현장에서 사람을 배제하고 오로지 인공지능 기반 로봇만으로 운영할 수 있는 꿈의 공장을 구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로봇 도입에 반대하는 노조를 향해 ‘이기주의’라는 비판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대안 없이 들어오는 로봇과 물량 빼가기에 아무 소리도 하지 말고 있으란 말인가”라도 되묻는 등 로봇과 AI의 생산 현장 도입을 두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조차 피할 수 없는 흐름 강조

한편 이러한 갈등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로봇 투입은 거스를 수 없는 현상이라 말하면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해당 문제와 관련해 과거 증기 기관과 기계가 도입되던 역사를 언급하며 “흘러오는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 없다. 결국 그 사회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AI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 양극화가 생길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도 언급하면서 이러한 문제에 조금씩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동차 산업의 전문가들은 향후 AI 로봇과 일자리 문제를 두고 정부 측이 어떤 정책과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I가 사회 각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의 흐름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