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에도 완전히 밀렸다” …7위까지 추락한 브랜드 자존심, 7년여 만에 ‘반격 카드’ 꺼냈다

제네시스에도 밀린 아우디
7년 만에 완전 변경으로 반격
E 세그먼트 시장 경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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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 출처 : 아우디

한동안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상실하고 있던 아우디가 대규모 신차 투입 전략의 일환으로 A6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우디는 한때 BMW, 벤츠와 함께 독일차 3사로 불리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최근 몇 년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테슬라가 수입차 3위까지 상승한 반면 아우디는 수입차 판매량 7위에 그치며 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우디는 하반기 A6의 출격을 통해 시장에서의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제네시스 G80에 밀린 굴욕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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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 출처 : 아우디

아우디가 한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감소한 이유는 신차 부재가 손꼽힌다. BMW와 벤츠가 새로운 차량을 꾸준히 투입하며 시장 확보에 나선 것과 달리 아우디는 구형 모델로 버텨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우디 A6의 후속 모델 도입이 늦어지는 사이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에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충격을 더했다.

G80은 최신 편의 사양 등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으며 이를 통해 구형 모델 위주의 아우디를 위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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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 출처 : 아우디

이에 아우디는 A6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며 국내 출시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될 아우디 A6는 2018년 이후 7년여 만에 선보이게 될 완전 변경 모델이다.

7년 공백 뚫고 나온 반격 무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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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 출처 : 아우디

이번에 인증을 완료한 신형 A6는 55 TFSI 콰트로와 45 TFSI 콰트로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55 TFSI 콰트로는 V6 3.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대 367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일부 구간 자체 구동도 가능하다.

45 TFSI 콰트로는 2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으로 기존보다 7마력 늘어난 272마력의 출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전장은 기존보다 60mm 길어진 반면 전고는 42mm 낮아져 날렵하고 스포티한 세단의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 디자인이다. 14.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1.9인치 계기판, 조수석 10.9인치 보조 화면까지 화려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스플레이 구성을 갖췄다.

여기에 뱅앤올룹슨 3D 사운드 시스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4존 독립 에어컨 등 플래그십에 걸맞은 구성을 확보했다.

시장 재편 예고하는 대반격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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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 출처 : 아우디

현재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E 세그먼트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다. 수입차는 벤츠의 E클래스, BMW의 5시리즈는 물론이고 볼보의 S90 등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여기에 제네시스 G80으로 대표되는 국내 브랜드가 더해지면 더욱 살벌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아우디 신형 A6의 국내 판매 가격은 7000만원 중후반대로 예상되며 이후 전동화 모델인 A6 e-트론 등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A6는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좌우하는 핵심 차종”이라 강조하며 신모델 투입은 아우디의 시장 점유율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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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우디 기술력과 디자인은 모두가 인정하죠 아우디코리아 죽을 쑤던 여성 대표 해고되고 외국인 대표 오자마자 빠르게 나아지고 있는 것 같네요
    아우디 본 모습을 찾기를 응원할게요